민주당 평당원들, '조국은 수호, 이재명은 제명' 외쳐
민주당 평당원들, '조국은 수호, 이재명은 제명' 외쳐
  • 김은경
  • 승인 2019.09.09 11: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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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심으로 조국 지키는 것은 진영 지키는 일"
"부도덕한 정치인은 진영 떠나 참을 수 없다. 그것은 우리의 양심''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키기, 일명 '조국수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태풍 링링이 몰아 친 지난 7일 오후 4시경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이 나오자 약식 집회 및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기 위해서다.

7일 오후 4시~5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이재명 퇴출 성명서'를 낭독하는 더불어민주당원연합(사진=김은경 기자)

이들 대부분은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부터 이명박 구속, 양승태 대법관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도 참여해 온 시민들이었다.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하여 민주당 퇴출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6번의 집회에서 줄곧 사용했던 피켓을 보면 짐작이 간다.

'민주당은 부도덕을 참지마요'
'이재명이 민주당의 자산이면 민주당은 파산' 

이명박 광우병 파동에 이어 박근혜 탄핵 때부터 친구들과 촛불을 들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나왔다는 인터넷 필명 '파비올라'씨는 ''민주당에 이재명같은 부도덕한 정치인이 있다는 게 수치스럽다''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즉각 출당시켰던 민주당 지도부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태풍 링링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사 앞에 모인 20여명의 시민들은 '조국수호'와 '재명제명'을 외쳤다.(사진=김은경 기자)

파비올라씨는 "'재명 제명' 집회 초반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다가 업장이 이사를 하면서 짬을 낼 수 없어 한동안 참여를 못해 많이 아쉬웠다. 오늘은 태풍이 불어도 기필코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재명은 민주당에서 반드시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집회 참가자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 모든 언론이 침묵하는 현상에 대해 비판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에서조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가하는 마녀사냥은 커녕 조용히 있는 이유는 이재명을 그냥 놔두면 큰싸움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끔 민주당을 흔들기 좋은 패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당원과 시민들은 작년 6.13 지방선거 이전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 숱한 의혹과 문제 제기를 하였지만 당 지도부는 그대로 공천을 강행하였고 마침내 도지사로 당선되면서 이재명의 범죄 의혹이 묻혀 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온오프의 깨어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이재명의 과거 범죄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 검경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공은 재판부로 넘어가게 되었다.

지난 4월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징역 1 년6개월을, 공직선거법 관련 혐의에 대해서 벌금 6백만 원을 구형하였다.

그러나 5월1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재판부에서는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에 대해 법조계에서 조차 예상할 수 없는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재명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이에 더민주당원연합은 이재명의 증언에만 의존한 편파적인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분노했고 검찰의 항소심을 기다렸다.

어제 9월6일 2심 재판부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렸던 원 심을 파기하고,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했다. 

이재명이 지난해 선거 방송 등을 통해 친형 강제입원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내용이 거짓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이나 금고 이상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이 즉각 무효가 되고 5년간 피선거권을 받 지 못한다. 또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재명은 당선 무효 처리되어 보존 받은 선거비 약 38억8 천만 원을 다시 국고에 반환해야 한다.

더민주당원연합은 총선이 7개월여 남은 현 상황에서 만에 하나 "이재명 리스크가 더민주 리스크"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당원들의 충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한 명 때문에 자유한국당처럼 비도덕하고 떳떳하지 못한 정당이라고 매도를 당하고 조금이라도 총선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민주당의 주인인 우리 더민주당원연합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보다 도덕적 우위와 개혁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서 내년 총선 압승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작년 11월23일 이해찬 대표는 이재명의 거취를 두고 “아직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아니다. 법원의 재판 과정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이해찬 대표는 이재명의 거취에 관해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2심 재판에 서 선거무효형인 유죄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에서도 2심 판결이 뒤집어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이해찬 대표도 잘 알 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민주당원연합과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해찬 당대표와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아래 사항을 요구하는 바이다.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이재명 리스크가 민주당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이재명을 속히 제명하라!”

2019년 9월7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염원하는 더불어민주당원연합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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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2019-09-22 23:24:24
조국은 이름대로 나라를 구하고,
재명은 이름대로 제명하고!

김다혜 2019-09-09 11:50:30
당연한 이치입니다. 적폐들이나 하던 짓을 얼굴에 철판깔고 하고 있으면서 본인은 전혀 아닌 양 입만 살아서 나불거리는 꼴 진짜 어찌 문프께서 갖은 고생을 하시면서 닦아놓은 평화 한반도의 꽃길을 다니게 할 수 있습니까?

서초패왕 2019-09-09 11:42:33
조국수호 재명제명
조국대박 재명쪽박
조국미남 재명진상

민주당 권리당원 2019-09-09 11:40:23
이것이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