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담배공장, 15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불 꺼진 담배공장, 15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 김경탁
  • 승인 2019.08.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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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지자체-공공기관 손 잡은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리츠 ‘문화제조창’ 준공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공예클러스터·민간임대시설…10월 청주공예비엔날레 활용
청주 지역 새로운 상징물, 지역경제 견인 통한 원도심 도시재생 활력 기틀 기대
청주 문화제조창
청주 문화제조창 사업에 따른 옛 연초제조창 부지의 변화 모습. 

지난 2004년 가동이 중단되어 15년 동안 불이 꺼진 채 방치 되었던 충북 청주의 옛 연초제조창(담배공장) 부지가 공예클러스터 등의 문화공간과 시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지원하는 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사업 준공식이 23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리츠’란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를 뜻하는 말이다.

청주 문화제조창 리츠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 청주시 현물출자 55억, LH 출자 25억 등 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례로, 도시재생을 긴급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2014년 5월에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에 따라 옛 연초제조창은 1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실, 갤러리샵을 포함하는 공예클러스터와 문화·교육센터, 판매시설 및 체험장 등의 민간임대시설로 변모됐으며, 10월에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장소로 활용된다.

2017년 12월 리츠 영업인가를 받은 후 현재 LH(토지주택공사)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문화제조창은 향후 10년간 민간임대시설로 운영 후 2029년에 청주시에 매각(리츠청산)될 예정이다.

국내 제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인 문화제조창 사업 구조도
국내 제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인 문화제조창 사업 구조도

국토부는 청주 문화제조창이 청주시의 새로운 상징물로서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상권 활성화 등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도시재생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안충환 국토도시실장은 “역사적 상징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시대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문화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했다”며 “청주 도시재생 사업이 중앙정부·지자체·공공·주민이  협업하는 지역주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인 경남 통영 등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재생사업 모델로 만들고, 개정 도시재생법에 따라 11월부터 시행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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