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복지 축산농장’ 96%는 양계 농장
국내 ‘동물복지 축산농장’ 96%는 양계 농장
  • 김경탁
  • 승인 2019.08.08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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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축종에서 56개 소 늘어 총 198개 농장에 인증 마크
산란계 26개 11.7%로 최다, 육계 28개, 양돈·젖소 농장 각 1개
축산물의 포장 · 용기 등에 부착하는 동물복지축산농장 표시도형
축산물의 포장 · 용기 등에 부착하는 동물복지축산농장 표시도형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장이 지난해 56개 소 증가해 총 198개소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부 장관에게 동물보호·복지 실태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공표하도록 규정한 「동물보호법」 제45조에 따라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인증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현재 7개 축종(산란계 2012년, 양돈 2013년, 육계 2014년, 한우·육우, 젖소, 염소 2015년, 오리 2016년)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2018년 말 기준 전국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신규 인증, 축종별·지역별 인증 현황 등을 조사했다며,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받은 신규 농장은 56개소였으며, 양계 농장(산란계와 육계 농장)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농장 26개소, 육계 농장은 28개소, 양돈 농장과 젖소 농장 각각 1개소이며, 지역별로는 전라도 31개소, 충청도와 경상도는 각각 7개소, 강원도와 경기도는 각각 4개소, 인천은 2개소, 제주는 1개소였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형식에 맞추어 동물복지축산농장 표시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는 형식에 맞추어 동물복지축산농장 표시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된 농가는 전년대비 36.6% 증가한 총 198개소이다.

축종별로 가축사육농장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 비율은 산란계 11.7%, 육계 3.8%, 양돈 0.2%, 젖소 0.1%로 조사되었고, 지역별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전라도가 42.9%로 가장 많았고 충청도가 24.7%로 뒤를 이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2018년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이 전년대비 36.6% 증가한 점은 동물복지형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유통·소비자 변화를 아우르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동물복지 농장 인증이 산란계에 집중되어 있고, 육계·양돈·젖소 등 다른 축종들의 인증 신청이 낮은 현실을 감안할 때, 인증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농장주 대상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축산농장의 96%는 산란계나 육계 등 양계 농장이다.
동물복지축산농장의 96%는 산란계나 육계 등 양계 농장이다.

한편 검역본부는 지난 7월 23일 ‘2018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도 조사·발표했는데, 전국의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된 유실·유기동물의 숫자는 12만1천 마리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월 4일에는 농식품부가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제고 및 성숙한 동물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동물복지 종합계획(2020년~2024년)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각계 의견 수렴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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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2019-08-08 11:53:33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동물복지 계란과 닭은 예전과 달리 대형마트에서도 팔고 프렌차이즈 치킨 집도 동물복지 닭을 쓰는 가게도 생겨서 잘 먹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