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 칼럼] 노무현 대통령 팔아먹는 심상정의 후안무치
[권순욱 칼럼] 노무현 대통령 팔아먹는 심상정의 후안무치
  • 권순욱
  • 승인 2019.07.15 12:4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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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임기 때도, 임기 후에도 적대감만 드러내던 심상정
대통령 서거 이후 곶감 빼먹듯이 노무현 대통령 추모 정서 편승 시도
지금이라도 진솔한 사과의 말 한 마디라도 하는게 최소한의 인간의 도리

심상정 대표는 언제쯤이나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보여줄까? 노무현 대통령 임기 동안, 그리고 퇴임 후에도 날선 비판을 넘어 모욕적인 표현도 아까지 않던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또다시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한 바가 없다.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심상정 대표는 2008년 진보신당 대표, 2012년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2013년 정의당 원내대표, 2015년 정의당 상임대표, 2017년 정의당 대통령 후보에 이어 2019년 또 다시 당 대표로 선출됐다. 10년이 넘도록 소위 진보정당의 얼굴을 바뀌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심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못다이루신 정치개혁의 꿈, 정의당이 이어 완수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이는 심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던 정개특위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현재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심 대표는 지난 2005년 7월 노무현 대통령이 권력의 절반을 한나라당에게 주더라도 중대선거구제든 무엇이든 지역구도를 극복할 수 있는 선거구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정치적 술수로 폄하하며 반대하기도 했다.

2005년 7월 11일에 열린 민주노동당 워크숍에서 발제를 맡은 심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속셈은 지론인 ‘중대선거구제, 광역비례대표’를 위한 한나라당과의 타협 가능성을 타진하고 개헌 논의에 노둣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안되더라도 논란을 통해 개혁후퇴 책임회피와 이탈한 호남표 및 개혁표 재결집을 목표로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경향신문, 2005년 7월 11일자 참고)

이에 앞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서는 "탄핵정국의 공모자는 한·민·자뿐만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도 공범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결국 노동자 농민 서민, 4천만 민중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대립 구도는 결코 민주 대 반민주, 친노 대 반노가 아닙니다. 수구·보수정치권 대 노동자 농민 서민의 대립 구도로 보아야 합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임기 말로 가면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평가를 수시로 쏟아냈다.

2007년 2월 한국 정치의 정상화를 위한 한 걸음이라도 내딛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는 "노무현 집권 4년 내내 실정이 누적돼 왔다. 서민의 삶은 그 바닥을 드러냈고 국민은 대통령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다. 실정의 핵심원인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무능과 개혁 부재에 있다. 대통령 단임제 때문이 아니다. 실패한 대통령이 책임을 제도 탓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행위”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통령의 실패에 대한 역사적 검증은 이미 내려졌다. 분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복지정부를 외쳤지만 복지사칭정부였으며, 국민을 먹여살리겠다며 개방에 승부를 걸었으나 서민은 죽을 맛이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성했다고 자랑하지만 오히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실질적 민주주의는 퇴보하였다."고 규정하기도 했다.

2007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후퇴 세력들의 축제가 바로 참평포럼으로 이는 대통령의 자기도취적인 희극을 통해 목격했다. 사회 경제적 권력을 소수에게 집중시킴으로써 양극화를 심화시킨 참여정부는 역사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도 계속 시비를 걸었다.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2.0>에 한미FTA 협상에 대한 글을 올리자 자신의 블로그에 '정직하고 통 큰 고백'. '고해성사', '사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심 대표의 태도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장문의 글을 올려 비판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상정 대표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더러 토론에 응하라는 글들도 잘 읽었습니다. 토론에 응하기는 좀 그렇군요. 왜냐하면, 제가 토론에 응할 생각이 있다 할지라도 토론 글을 올릴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퍼온 글에 토론 글을 달아서 토론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고요. 그렇다고 심 대표님 홈페이지에 가서 토론 글을 올린다는 것도 좀 우습겠지요? 심 대표님 글은, 얼른 보면 토론을 제안하는 글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토론을 제안하는 글이 아니지요. 토론을 하자고 한 것이라면 저의 글이 실려 있는 이 사이트에 글을 올렸겠지요. 그리고 글 끄트머리에 ‘언젠가 토론의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을 뿐입니. 심 대표의 글은 단지 저를 비판하는 글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제게 토론에 응하라는 글을 올린 분들은 생각을 좀 덜하셨던 것 아닐까요? 제게 토론을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토론을 회피하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모든 문제에 관한 토론에 응한다는 것은 시간상으로나 능력상으로나 어려운 일입니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 토론이 다 가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부득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쟁점에 한정해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만, 오늘은 심상정 대표의 글에 대한 저의 견해를 좀 쓰겠습니다. 심 대표님은 제게 ‘정직하고 통 큰 고백’, ‘고해성사’, ‘사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토론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예의에 맞는 일도 아닐 것입니다."(2008년 11월 17일, 민주주의2.0)

이렇듯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단 한번도 긍정적 시선을 갖지 않았던 심상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각종 추모행사에 참석하며 '노무현 정신'을 운운했다. 고인을 추모하는 방명록에 말장난을 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성인 노(盧)를 노(勞)로 바꿔쓰며 고인의 인격을 모욕하기도 했다. 심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살아 생전에 갖은 모욕적 비판을 행하지 않았거나, 혹은 이런 자신의 행위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이라도 한번 했다면 이 방명록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었겠지만, 심 대표는 자신의 과거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성찰하거나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런 태도로 인해 말장난 같은 방명록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번 봉하마을 묘역 방문을 많은 시민들이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그동안 심 대표가 보여준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는 시민들의 표심, 그리고 후원금을 노린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대로 된 자기 성찰과 반성에 터잡은 유감 표명 없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존경심에 동승하려는 '곶감빼먹기식' 정치행보는 더 이상 정의당이나 심대표에게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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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게 2019-07-24 18:18:33
심상정은 김부선씨가 이재명에 대해 얘기하니 그런 사람이냐고, 가까이 하지 않아야겠다고 했다지요? 그래놓곤 대선 때 이재명과 함께 하고 싶다고 했죠?

정의롭게 2019-07-24 18:15:40
심상정이 그랬군요. 정의감도 없이 노대통령님을 모욕하고 정치적 잇속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은 싫다.

박성우 2019-07-17 12:13:52
말바꾸기의 달인, 내각제를 희망하는 정치인

김지완 2019-07-16 08:05:14
민평당에 노무현 대통령님 사진 걸어놓은 정곶감씨가 가증 스러운 이유나, 돌아가신분 추모 방명록에 말장난 쳐놓는 심사짜씨랑 누가 더 쓰레긴지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심사짜가 더 쓰레기 같아 보입니다.
끊임없이 같잖은 말장난으로 도발하고 저주하던 기억도 생생하네요.
위에 권기자가 인용한 노무현 대통령님 글 후반부에 심대표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귀가 생각나네요.
"심 대표가 이 나라의 주류 정치세력이 되지 못한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당내 회계자료 요구를 울음 한번으로 무마해주는 심사짜의 너그러운
젠더 감수성, 선거를 위해 펀딩을 할때 딱 한번 방문하고 사라지는 쿨내나는 행동, 정치적 동지가 위기에 빠졌을땐 각자도생 태도가 본질입니다.

어우러기 2019-07-15 18:00:38
심모씨도 진보를 자칭하였지만 보여주기식 정치행위에 매몰되어가고 진영논리를 벗어난 실제적 실천방법을 협상하거나 발전시켜나가지 못한 채 보낸 세월이 어언 20년이 넘었지요. 지금도 그닥 변한 건 없고 바뀐 건 노회한 정치공학 마인드 장착이지요. 여전히 반성도 변화의 의지도 없는 것입니다. 괜히 구좌파 좌적폐 입진보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그의 인생을 관찰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단어이니까요 ^^

김다혜 2019-07-15 16:24:13
이런 정치사기꾼 수준의 인간이 당대표로 있는 당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매번 이용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노대통령께 어찌했는지 다 까먹고 심상정 응원하는 노대통령 지지자라는 인간들은 생각이란 걸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