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권순욱 기자의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서울 강연 녹취록
[전문] 권순욱 기자의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서울 강연 녹취록
  • 뉴비씨
  • 승인 2019.07.12 17: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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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게 총질했던 자들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아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가치 내던지고 껍데기만 우상화

이 글은 2019년 5월 23일 서울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권순욱 기자의 책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북콘서트 강연 내용입니다.


제가 파워포인트를 한 90장을 준비를 했는데... 한 번 띄워줘보세요. 이게 1페이지부터 해야 하는데 원래 제 계획은 제가 앉아가지고 제가 노트북으로 설명하고 넘기면서 할려고 했는데 지금 그 여건이 안되는 거 같아요... 그죠? 자, 그러면 제가 앉아서 하겠습니다.

처음에 오늘 소위 뭐 북콘서트라 하는데, 오늘 날짜도 날짜고, 콘서트 형식 보다는 책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말해야겠어요. 그리고 오늘이 대통령님 10번째 제삿날이고... 그 동안 사실 10년동안, 10년도 사실 더 넘었어요. 제가 2003년 5월부터 한겨레신문이라던지 경향신문 이런 소위 진보 언론에 대해서 그때부터 분노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굉장히 오랫동안 쌓여있던 감정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걸 이번에 책으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사실 책에 담지 못한 얘기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거... 그래서 앞으로도 뭔가 조금 더 기획을 잘 해서, 기록을 잘해서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해야겠다.

오늘이 제삿날이죠? 그런데 저는 매년 5월 23일날 봉하마을에 한번도 안갔습니다. 왜 안 갔냐면은... 대통령을 배신했던 인간들도 찾아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반성하거나 이런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 책은 사실 과거사 청산이에요 저 나름대로는.

우리가 과거사 청산을 많이 하잖아요? 친일파 청산도 그렇고. 우리가 하는 이유가 뭡니까? 가해자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라 이거잖아요. 그래서 제주 4.3 같은 경우에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서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하셨죠. 그런 사과를 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거죠. 그래야 화해를 하는거고 진정한 통합을 하는건데. 너무 어물쩡 넘어가는 지금 이 상황이 불편해요. 그래서 5월 23일 제삿날에 봉하마을에 가지 않습니다 가지않고. 저 혼자 주로 11월, 12월 그 때 갔는데요. 그 땐 사람도 별로 없고, 그리고 대통령님 묘역도 가고, 산도 올라보고...

2019년 5월 23일 북콘서트에서

요 근래 소위 친노라고 하시는분들, 정치인분들 뿐만 아니라 정치 하지 않지만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참모를 하신 분들, 저를 알고 지낸 분들이 저에 대해 걱정도 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스나이퍼 쟤 왜 저러냐”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 소위 그 친노 가문이라고 치면 그 가문에서 약간 저는 이단아같은 존재가 되어있죠. 더구나 최근에는 노무현재단을 정면으로 비판을 했고...

근데 책 내용이랑 다 연결된 얘기여서 다 말해주는 거에요. 제가 평소 방송을 통해서 우리가 중원을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 수구보수에게 포위되어 있는 제대로 된 보수를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포용해야 한다, 이게 그냥 나온 게 아니고, 정략적인 산물이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평생을 추구해온 정치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노무현재단 주최 행사에 심상정을 비롯해서 노무현 대통령님 뭐 그냥 등도 아니고 아예 정면에서 총질했던 사람들도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는...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제삿상에서 환호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 기이한 일이죠. 그 사람들이 반성문 한 장이라도... 정말 진심으로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 당시에, 과도한 비판이라던지 시대착오적인 이념 틀에 사로잡혀서 비판의 칼날을 내세운 분들... 오늘 부시 대통령이 왔지만, 이라크 파병이라던지 한미FTA 이런 문제 가지고 정말 매국노처럼 부시의 푸들이니 어쩌고, 그리고 나라가 완전 망해먹을 것처럼 말한 사람들이 반성문 한 장 안쓰고... 아니 심지어 그 때 행위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님한테 정말 죄송하다든지... 반성문을 안쓰더라도 그 정도 말은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2019년 5월 23일 북콘서트에서

파렴치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노무현재단이 그걸 통합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모르겠지만... 일반 국민 유권자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민주당을 찍는 사람들이 500만, 600만이 있잖아요. 근데 이걸로 대통령 선거 못이기잖아요. 총선 못이겨요. 우리가 승리하려면 1000만에서 1200만을 확보를 해야 해요. 그럼 나머지 분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그 분들은 다 제껴놓고 500만 600만끼리 통합하면 그게 통합입니까? 오히려 2012년을 돌아보면, 소위 그 야권 대통합해가지고 총선, 대선 다 망했잖아요. 제주 해군기지, 구럼비 바위 운운하면서 소위 그 진보연하는 사람들에게 휙 끌려가가지고 총선 말아먹었잖아요. 대통령 선거 졌잖아요. 탈탈 다 끌어모았는데...

이명박이 얼마나 실정을 많이 했습니까? 2010년, 2011년까지 이명박을 심판했던 국민들인데...우리가 왜 졌어요? 소위 진보좌파라는 사람들이랑 손잡아서 진 거에요. 제가 노무현재단 비판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살아 생전에 보수를 적대시하지 않았다는거, 제가 기록을 다 해놨습니다. 그런데 지금, 노무현 대통령님이 어떠한 정치철학,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셨는지도 사라져버리고,추모의 감정만 남아있다. 그 추모의 감정의 실체가 뭡니까? 그냥 좋은 사람이었다. 그냥 막연하게 아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 이게 추모감정이에요. 이게 우상화 아닙니까? 우상화를 해서... 더군다나 자유한국당, 소위 보수세력이라고 하는 그 맞은편에 어떤 상징처럼 서있다는 걸 제가 대단히 우려하는 부분이죠.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99

노무현 대통령님께선 살아생전에 미합중국의 분열을 막아낸 링컨의 리더십을 정말 존경하고,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런 링컨같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 정치인생을 바치시고... 그러셨던 분인데... 어느 한 진영의 상징처럼 만들어 가고 있는거 아닌가... 제가 노무현재단을 비판하는 지점은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님 살아 생전에 여건이라던지 조건, 뭐 능력 부족도 있을 수 있겠죠. 뭐 저는 동의하진 않지만... 또 잘못된 목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게 뭐가 있었어요? 어쨌든... 뭔가 반성과 성찰이 잘못된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저히 기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뭐 그런 우려를 갖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5월 23일 봉하를 가지 않습니다. 제가 갈 수 있는날이 왔으면 좋겠는데... 그렇습니다.

2009년 10월에 출판된
2008년 10월 출판한 <내 마음 속 대통령>, 한걸음 더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제가 그 참 하도 싸우다보니까... 사실 속상한게 좀 있었던 게... 정말 제가 자기 피알을 너무 안하고 살았구나... 여러분들 혹시 노무현재단에서 펴낸 <내 마음속의 대통령>이란 책 아세요? 그 책 기획을 제가 했습니다. 그 책 기획을 저랑 김종민 의원이 같이 기획을 해가지고요. 그 자료를, 그 책에 담긴 자료를 제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있는 사람사는세상, 그 홈페이지에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란 동호회를 만들어서, 그 동호회 회원님들이 기록을 다 정리한거에요. 그래서 나중에 제 이름을 넣을려고 하는 것을 그냥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 동호회 이름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저는 거기의 운영자였으니까 당연히 저는 거기에 포함되고요. 좀 그런 식으로 살아왔어요.

2007년 12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평포럼 회원들과 다과회를 가졌다. 자주색 자킷을 입고 있는 게 권순욱 기자다.
2007년 12월 노무현 대통령 초청 참평포럼 다과회 후 기념촬영

뭐 대통령님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제가 딱히 바깥에 그렇게 설명을 하지 않고 그냥 대충 살아오다 보니까 저에 대한 왜곡을, 알면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당시를 조금만 알면,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이제 물어뜯기 위해서 일부러 왜곡하는 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잠깐만 뭐 설명을 간단하게, 사진은 뭐 이거 참평포럼... 제가 홍보분과위원회 위원이었습니다. 2007년도죠? 그때 제 분과의 위원장님이 이백만 로마교황청 대사님이셨고...이백만 대사님은 이번 제 책을 로마에 오시는 분이 계신다고 해서, 출간되자마자 그 책을 사가지고 로마로 가셔서 전달을 하셨다 하더라고요. 제가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도 이백만 대사님은 하여튼 저를 많이 격려해주셔가지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정말 많이 갖고 있습니다. 언론계ㅊ 훌륭한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노무현 대통령님 정말 고생하실 때 그 분도 앞에서 정말 총탄맞고 쓰러지신 분입니다. 그런 동지의식이 있습니다.

2008년 9월 <민주주의2.0> 회의를 마치고 봉하사저 근처에서
2008년 9월 <민주주의2.0> 회의를 마치고 진영읍내에서 회식을 가졌다.

한 번 넘겨보세요. 이 왼쪽 사진 위에꺼는 이게 노무현 대통령님하고 노래방 갔던 날, 이 날이 <민주주의2.0> 개통한 날입니다.<민주주의2.0> 개통하고, 아 개통하기 직전이었네요. 이 날 노래방 갔던 날이고, 밑에 사진은 제가 주식투자 동호회도 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그 동호회 회원들 한 번 보자해서 그 날 사저에서 다과회 하면서.. 제가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대통령님께서는 대한민국 사회가 바뀔려면 정말 자기능력으로 부를 일궈낸 벤처기업인이라던지 그리고 증권, 금융, 뭔가 열심히 자기 능력으로 자기 부를 일궈내는 사람들이 기존의 재벌이라던지 그 수구세력과 좀 절연을 하고 새로운 신주류를 만들어내는데 좀 앞에 서야되지 않나... 그래서 퇴임 직전에도 보면 중소벤처 기업인들 모임에 가가지고, 그 벤처 기업인들 앉혀놓고 민주주의를 이해하게 하고, 시장경제를 이해하게 하고, 그렇게 정말 정성을 다해서 그 새로운 주류를 만들어 내고자 정말 분투를 하셨지요. 그래서 그 새로운 주류라는 것은 보수세력을 배척하지 않고, 그 사람들, 그러니까 수구와 보수를 분리해내야 한다는 거에요.

2008년 4월 봉하빌라 뒷편 장군차밭 작업장에서

제가 누차 계속 말하는 게, 자유한국당은 정말 극우세력이잖아요. 극우세력이 전 세계적으로 저렇게 많은 의석수를 가진 나라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정말 극우의 나라인 거에요. 그런데 저런 극우적인 자유한국당을 정말 수준에 맞게 쪼그라뜨리려면 우리가 자유한국당에게 포획되어 있는 합리적 보수세력을 다 우리가 품어 안아야 되는 거에요. 그랬을 때 대한민국에 새로운 주류가 만들어 질 수 있고, 그래야 다시는 군사독재정권, 친일파 후예들이 이 사회에 주류행세를 하면서, 대한민국을 쥐락펴락 하는 이 꼴을 다시는 안 볼 수 있다는 거에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에 있던 보수 세력을 우리가 품어 안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정말 저 인간들 수준에 맞게 한 30, 40석만 주면 되는 거에요.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가 자꾸 180석 말씀 드리는 이유는, 그렇게 되어야 대한민국 사회가 정말 바뀔 수 있고, 안정적으로 바뀔 수 있고, 주류세력이 교체될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상황이 제가 불안불안하다는 겁니다. 지금 이런 적대적 대립구도가 계속된다면 어떻게 뒤집어질지 알 수가 없다는 거에요. 그런 걱정이 있다는 거고요.

2008년 10월 봉하사저에서 강연 원고 검토회의를 마치고

우측 상단 사진은 제가 영광스럽게도 노무현 대통령님 대신, 강연을 하러 갔던 날입니다. 그래서 제가 참 분수에 넘치게 강연을 했고, 그 강연 원고가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굉장히 장문인데요. 그 강연의 핵심도 그거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 쟤들은 사이비다. 사이비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도태시킬려면, 저 가치를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 성장의 가치, 안보의 가치 이런 것들을... (2008년 10월 26일 강연 원고 - 시민주권운동과 민주주의2.0)

그걸 누가 하셨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하셨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안보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경제성장에도 신경쓰시고, 그걸 통해서 자유한국당에 경도되어 있는 유권자들을 우리 쪽으로 어떻게든 끌고 오실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하고 계시는거죠. 2012년도는 정확하게 그 반대로 갔다가 망한 케이스에요. 그래서 제가 김어준이라는 사람 이야기를 참 가급적 안하고 싶은데...안타까워요.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사람인데... 과거의 생각을 아직도 바꾸지 않았다는 지점에서 실망스럽고, 2012년에 그 패배의 길로 갔던 그거를 또다시 반복하고 있는거 아닌가... 그런 점에서 제가 계속 나름대로는 이 쪽 진영에서 워치독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사실 소수에요. 그렇죠? 객관적으로 소수입니다. 그런데 이 소수가 그래도 내부에서 간과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 줌으로 인해서, 그래서 한 번 생각을 해볼거 아니에요? 저는 우리 목소리를 완전히 외면을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생각을 해볼거라는 거에요. 깔아뭉갠다? 그건 망하자는 거에요. 적어도 그 정도 수준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래서 어쨌든 2008년 10월부터 제가 계속 외쳤던 그런 이야기고요.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 동호회 워크셥에 보내주신 사인

한 번 넘겨봐주세요. 이 '기록은 역사입니다. 2008년 4월 11일 노무현' 저 사인은 제가 만들었다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 거기에 보내주신 사인입니다. 저희 동호회에다가 보내주신 사인인데, 왜냐면은 제가 기록하는 동호회를 만들어서, 그리고 우측이 그 책이고, 그 동호회를 만들기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SNS에 대한 관심을 2008년 가을에 가지셨는데.... 저는 그전까지 SNS에 대해서 전혀 몰랐어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대통령님께서 <민주주의2.0> 회의가 끝나고 나서 저를 따로 부르시더라고요.저를 따로 부르셔서, 서울에 올라가면 사람을 한 번 모아봐라. 모아서 우리가 SNS에 대해서 공부를 해 보자. 이거 괜찮은 도구인거 같다. 이게 2008년 10월? 11월 쯤인가 보네요.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개설한 <시민민주주의연구회> 까페

그래서 제가 이제 올라와서 이 <시민민주주의연구회>라는 동호회를 2008년 12월 초에 개설을 하고, 사람들을 모으고...그래서 대통령님께서 그 봉하마을로 초대를 할테니까 1박 2일 워크숍을 하면서 우리  SNS에 대해서 같이 공부해보자. 참 아쉽죠... 살아계셨으면...정말 SNS 다 씹어먹었지 않겠습니까? 그게 너무 안타깝죠...자 넘겨보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쓰고자 했던 책을 집필하기 위한 모임 회원 명단

이거는 이제 뭐 백총재님이 오늘 소개를 해주셨는데, 노무현 대통령님 그 대중교양서 집필모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이게 스물 한 명 명단이에요. 대통령님 포함한 스물 한 명.

밑에 세 분은 제가 일부러 실명을 가렸어요. 왜냐면 노출 안되신 분들이기 때문에요. 나머지 분들은 다 공개해도 되는 공인이기 때문에 그냥 공개했고, 전화번호 가리고... 제가 청와대 출신 아닌 사람 유일하게 이 책 집필 모임에 들어갔고요.. 근데 대통령님이 중간에 돌아가셔가지고... 그래서 그 바로 위에 있는 김성환, 오늘 굉장히 칭찬 받으신 분, 김성환 의원이 그 때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이셨는데, 제가 진보의 미래 3권, 1권이 노무현 대통령님 말씀, 글 정리해서 1권 <진보의 미래>가 나오고, 2권은 노무현 대통령님 질문에 대해서 각계 학자들 교수들이 답을 하는, 그게 <노무현이 꿈꾼 나라>로 2권이 나왔고, 3권이 시민의 협엽으로 시민의 눈높이로 써보자. 2010년에 기획팀장을 제가 맡아서 <한국미래발전연구원>에서 진행을 했는데, 이게 시민들 협업으로 책을 만든다는게 힘들더라고요. 배가 산으로 가요. 그 때 참여하신 분들이 현직 대학교수, 대학원생, 연구원들 다 한가닥 하시는 분들이에요. 이게 석달, 넉달 하는데 진도가 안나가요. 백가쟁명이에요. 정리가 안되고 양보를 안합니다 또. 그래서 김성환 의원에게 도저히 불가능할 거 같다고 말하고 포기했죠.

2009년 11월 노무현 저, 동녘 펴냄
2010년 4월 이정우 외 38명 공저, 동녘 펴냄

<내 마음 속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역할을 딱 주고 해서 잘 만들어냈는데, 3권은 실패하고... 자, 이 말을 왜 드리냐면 이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방향이에요. 그니까 대통령님은 이 세상의 중심이 시민이에요. 모든 사고의 중심을 시민에 두고 생각하신 거에요. 그래서 <민주주의 2.0> 사이트 구축할 때도 그랬고 그리고 <진보의 미래>도 대통령님이 집필 혼자 하시겠다는게 아니라 스물 한 명의 각자의 역할, 저기엔 컴퓨터 프로그래머도 들어있단 말이에요. 지원팀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집필의 역할을 하진 않지만, 그 집필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뒷밤침하시는 분들도 구성원으로, 하나의 공동작품을 시험적으로 하신 거고, 그래서 <민주주의 2.0>은 시민들이 함께 연구하고 작업하는, 그래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그런 시도를 하셨죠.

그래서 그런 작업이 계속 되다가, 그래서 <민주주의2.0> 사이트도 사라졌잖아요. 그건 역사 기록물이 아닌가요? 제가 <민주주의 2.0> 사이트 소스코드 좀 찾아가지고, 좀 원형을 복원해달라고... 벌써 이런 얘기한 게 7, 8년? 가깝게는 한 5년? 뭐 얘기하고 끝이에요. 그냥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민주주의 2.0>은 그냥 잊혀진 존재가 되버렸어요. 넘겨보세요.

2009년 7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한국 언론의 만행을 기록하는 책 발간 작업을 하기 위해 봉하마을 마을회관에서 열린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 동호회 워크숍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제가 이제 대통령님 서거하시고 나서, 이건 제가 <뉴비씨>를 하는 이유에 대한 건데, 사실 제가 <뉴비씨>를 하게 된 게 그냥 충동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저 나름대로는 대통령님하고의 약속을 지키는 행위이고... 그리고 유지를 받드는...어...우측에 보면 제가 2008년 3월 29일날 대통령님을 봉하 사저에서 뵙고, 저는 언론인 출신이었으니까...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언론을 빼놓고 말씀을 하실 수 없잖아요 그죠? 정말 언론과 숙명적인 싸움을 하셨던 분이고, 정말 반듯한 언론 하나 못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전에 <서프라이즈> 편집장도 했었고, 그리고 <서프라이즈>를 토대로 <데일리 서프라이즈>라는 매체도 우리 서영석 전 대표님. 근데 그 매체들 결국 망했죠...

그래서 저 때만해도 대통령님께서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까. "뭐 앞으로 해봅시다" 그래서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는 동호회는 제가 저걸 바탕으로 언론을 한 번 만들어볼려고...그니까 지금같은 언론은 아니더라도 뭔가 시민들이 같이 자료를 모으고 하면 뭘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한 번 넘겨보세요.

그래서 나름 막 이렇게 대통령 돌아가시고 나서 우리 동호회 워크숍을 했는데, 그 동호회는 회비를 내야 회원활동을 할 수 있는 동호회였습니다. 그 돈을 쌓아서 돈으로 뭐를 할려고...한 달에 회비를 5000원씩 내는 동호회를 운영했었죠. 도메인이 미디어고(http://cafe.knowhow.or.kr/media)...그래서 우리 역할은 언론, 그 펙트체크 하는거에요 펙트체크... 그 박연차 사건 때 저희가 했던 역할이 뭐냐면은 그 쏟아지는 기사들을 언론사별로 매일매일 기사를 다 스크랩을 했어요. 다 스크랩하고, 그걸 토대로 앞에 나왔던 <내 마음 속 대통령> 그 책을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뭐 웹진도 발행하고 단행본도 발행하고, 단행본은 <내 마음 속 대통령>을 발행했죠.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언론을 만들자... 네 넘겨주세요.

2009년 2월 봉하사저 집필회의 녹취록 중에서

아까 이건 뭐 제 자랑을 좀 하고 가야겠어요. 너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이거는 저 비공개 녹취록에 있는 거...예...저는 뭐 그 멤버였으니까 그 녹취록을 갖고 있잖아요. 저는 녹취록을 갖고 있습니다. <노무현재단>에서 좀 놀랄 수도 있을거에요 아마. 내가 갖고 있는 거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아마. 여튼 저는 갖고 있습니다. 나한테 누가 줬더라? 김경수 도지사가 나한테 줬던거 같은데... 네... 김경수 지사가 저를 그 집필자로 추천을 했어요. 추천했는데 우리 대통령님께서 저는 이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었으니까 "밥벌이 잘하는 놈 건들지마라"고 하셔서, 당장은 제가 그 때 합류를 못하고.. 아까 보셨지만 그냥 자료관리팀,그니까 자료정리하는 거죠. 그래서 <시민민주주의연구회>,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 다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뒤에 <좋은자료동호회>(http://cafe.knowhow.or.kr/data)라고 또 있어요. 여튼 그래서 넘겨주세요...

어... 대통령님이 살아 계셨으면,저는 아마 대통령님 밑에서 뭔가 뭐 자료정리하고 책쓰고 하는 일을 계속 하면서 살았을 겁니다.그러면 이런 대중적인, 소위 우리 앞에 계신 분들하고 직접적으로 이렇게 막 소통하고, 만나고, 그리고 이 자리에 앉아서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이 책을 쓸 일도 없었겠죠. 그래서 약간 대통령 돌아가시고 나서,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됐어요. 그래서 10년동안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아까 설명드렸던 거고요. 넘겨주세요.

2008년 9월 20일자 한겨레신문 사설

그 <민주주의 2.0>을 만들었는데...이게 어느 신문일꺼 같습니까? 한 번 맞춰 보세요.예... <한겨레신문>이에요. 그걸 또 못봐주네...민주주의 2.0 만들었다고 그걸 또 까고 있어요. 사설로... 정말 할 일 없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숨만 쉬어도 까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이게 그냥 나온게 아닌 거에요. 대통령님이 대통령으로 재임하실 때 까던 그 관성 그대로 이러고 있는 거에요. 대통령님 돌아가시는 날 까지 깠어요. 진짜.. 그 날 아침에도...

2009년 5월 23일자 한겨레신문 장봉군 만평

그 날 아침 신문 2009년 5월 23일 아침 신문에도 대통령님을 모욕하는, 나왔다가 아주 그냥 항의전화받고 난리 나가지고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내리고...해명문 올리고... 염병들 하네 진짜... 그 한겨레가 원팀이래 진짜. 저는 피가 거꾸로 솟아요 막.. 한겨레, 경향신문을 음... 인류 역사 이래로 자기 부모를 죽인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누가 있나요? 말이 안되는 거죠. 적어도 그 가해자가 사과를 해야, 그리고 용서를 해주고, 화해를 하고 갈 거 아닙니까? 예... 그래요... 하여튼 숨만 쉬어도 까는 대표적인 사설입니다. 뭐가 유감이야? 넘겨보세요...

자, 우리 대통령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이제부터는 책에 있는거 후루룩... 사실 많은데 책에 있는거 핵심만 약간 추렸는데도 너무 많이 추린거 같아서, 빨리빨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한거 같아서...

이거 명패 던진 사건 있잖아요. 이거 대통령님께서 직접 해명하셨어요. 자기 그런 사람 아니다. 전두환한테 던진거 아니고, 통일민주당 지도부한테 화가 나가지고 땅바닥에 내동댕이 친거다 직접 이렇게 해명하셨고요. 이걸 아직도 전두환을 향해서 해석해가지고 캬 멋있는 노무현, 전투형 노무현 나오고...참 환장합니다 진짜... 그래서 제발 이렇게 정확한 진실을 알려주면, 빨리 수정을 해요. 자기 머릿 속에 있는 믿음을 갖고 가면 안된다니까. 팩트를 딱 받아들여야지. 진실을 마주해야지. 이거 노무현 대통령님이 직접 쓰신 글이에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27

다음, 성격은 내성적이신 분입니다. 전투형 노무현같은 소리 좀 하지마요 진짜. 뭐 전투형 노무현 이야기하는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말 모르는 사람이다. 그걸 인증하는 키워드? 전투형 노무현. 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28

하...이거 보세요. 이게 3당합당 땐데요. '그 사람만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또 한 사람 마저 마침내 떠나 버린 날. 내 사무실을 찾아온 김정길은 아무 말 없이 창밖을 내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날따라 창밖에는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황량한 벌판 속에 둘이 버려진 느낌이었다. 내가 얼마나 냉혹한 세상에 떨어져 있는가를 뼈져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고립감이죠... 정말... 제가 김동률 노래 중에 그런 노래 있잖아요. 함께 꿈을 꾸었던 친구들은 사라져가고... 그런 노래 있잖아요. 그니까 사실 제가 요즘이 아니고 작년에 받았던 느낌이죠... 과거 노사모 활동이라던지... 시민광장 활동을 소위 노빠, 유빠로 활동을 같이 했던 사람들조차 굉장히 낡은 좌파, 낡은 진보의 생각으로 오히려 거꾸로 되돌아가는... 그런 걸 봤을 때.. 

2002년 노사모는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쾌하고, 발랄하고, 그리고 가장 상징적인, 앞서가는 시민들이었어요. 그리고 2007년, 2008년 그 때 시민광장 사람들은 정말 그 노사모를 뛰어넘는, 더 앞서가는 사람들, 유쾌발랄 멋있는 사람들, 힙하다고 하죠. 그런 사람들이었어요. 그런 사람들이 어느 날, 어느 날이 아니죠. 작년에 딱 보니까 그 사람들이 전부 낡아 있는 거에요. 그래서 아... 막 고립감 같은 거 제가 그 때 심각하게 느꼈죠... 그래도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정신차리고 이렇게 앉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당합당 이후에 그 고립감... 모두 떠나버리고...뚝 떨제졌죠. 갑자기 그죠?

짐싸서 다 나가버리고... 그래서 이제 87년 양김분열 자꾸 진보분열이라 그러는데,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아니에요. 87년 분열은 진보분열이 아니고,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이었어요. 뒤에 나오지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진보라는 표현을 임기 중에 정말 마지막에 쓰셨어요. 그때 어떻게 쓰셨냐... 기존에 낡은 진보와 차별하는 “나는 신진보다. 새로운 진보다. 유연한 진보다.”라면서 진보라는 표현을 2007년도에 쓰십니다. 그전까지는 진보라는 표현을 한번도 안쓰셨어요. 민주, 개혁, 통합 세 개의 키워드에요. 이 핵심 키워드가 세 개이고 여기에 진보는 따로 민주노동당이라던지 다른 정당을 이해하게 할 때, 진보적 정당이라 하면서 구분해서 사용하셨어요.

사람들이 그냥 대충 퉁쳐서 그냥 민주, 진보, 개혁 막 섞어서 두루두루 섞어치기해서 쓰는데...이런 거 하나하나가 사실은 공부 진짜 잘하는 사람들이 요런 디테일에 강하죠. 디테일에 약하면, 시험칠 때 어 비슷하다 하면서 틀리잖아요. 공부 잘하는 사람과 공부 잘하는 거 같은데 못하는 사람의 차이를 보면 디테일의 차이가 있어요. 헛똑똑이들이 너무 이 세상에 많죠. 팟캐스트판...진짜 큰일이에요 큰일...그냥 대충 막 떠드는 그런...

예 그래서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이 사실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김대중 당시 총재 2선 퇴진도 요구도 하고 그랬었죠. 왜냐하면 87년 양김분열로 정권 가져오지 못한 거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하셨기 때문에, 넘겨주세요. 그래서 이제 동교동계하고 굉장히 갈등이... 이것 때문에 쭉 끝까지 가는 겁니다. 소위 그 호남지역에 그 동교동계 출신들이 참여정부때도 그랬고 그 이후에 친노패권주의, 친문패권주의 계속 떠들면서 호남중심으로 뭔가 계속 모색을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민주평화당까지 온 거 아닙니까? 국민의당 거쳐서... 그 싹이 이때 틔어진 겁니다. 이 때.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29

그 1995년도 지방선거 때 김대중 대통령이 차기 집권전략 차원에서 지역등권론을 갖고 나와요. 지역등권론이 뭐냐면 영남 지역주의에 맞서기 위해서 다른 호남, 충청 이런 지역 연합을 통해서 영남 지역주의와 싸우겠다. 그게 97년도 DJP연합, 거기에다가 박태준까지 들어오죠. 그래서 DJT연합. 그래서 이게 지역등권론인데, 그 때 지역등권론이 나오면서 그 때 노무현 대통령님이 부산시장 출마했는데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가 이게 엎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때 선거 과정에서 김대중 총재를 엄청나게 비판을 하죠.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39

근데 실제로 지역등권론 때문에 부산은 여론이 엎어져 버렸습니다. 경상도는 작살이 나고.. 그 선거 전체판은 DJP연합이 승리를 거뒀죠. 인천, 강원, 충청도는 김종필 쪽이 가져가고...그 다음에 서울, 경기, 호남 등등해서 DJ가 가져오고 그런 식으로... 전체 선거구도는 야권이 이겼지만, 우리 노무현 대통령은 그냥 전쟁터에서 쓰러져 버렸다...그래서 이거 가지고 선거 끝나고 이때는 통합민주당 이었거든요? 그래서 선거결과가 좋다고 딱 이야기 하는거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반기를, 반론을 제기한 거에요. 이걸 마냥 좋아 해서는 안된다. 하여튼 지역등권론의 문제점을 또 제기를 했죠. 그래서 동교동계가 반론을 제기하고, 재반론 제기하고, 이 때 동교동계한테 미운 털이 확 박혀버렸죠. 그 악연이 탄핵까지 이어지고 그렇게 된 겁니다...넘겨주세요.

자, 그런데 그렇게 통합민주당으로 있다가 또 어떻게 됐습니까?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께서 새정치국민회의를 딱 만들고 그래서 통합민주당에 있던 70명 정도가 왕창 새청치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겨 버렸어요. 노무현 대통령은 참 보세요. 3당합당 때도 자기는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다 떠나버리고 없어... 이게 96년도거든요 새정치국민회의 만든 게... 96년도에도 처음에 통합민주당으로 있다가 새정치국민회의 나오더니 갑자기 나는 가만히 있는데 또 없어... 하 정말 정말 슬픈 정치인생이에요 진짜... 그래서 그때 이제 뭐 대통령 선거도 있고, 96년도에는 총선도 있었잖아요. 그 때 종로 나가가지고 3등으로 떨어져 버렸잖아요. 처참한 패배...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46

그런데 이제 야권통합 이야기가 나왔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요구한 게 뭐냐, 김대중 총재의 사과, 그 통합민주당을 깨고 새정치국민회의 만든거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한다...뭐 지리한 협상과정이 있어요. 그 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사과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여러분들 그 아시죠? 통추가 갈라져서 한쪽은 새정치국민회의 들어가고 한쪽은 이부영, 김영춘, 김부겸 뭐 이런 사람들은, 아 김영춘은 아니다. 그리고 그 은평에 계시잖아요. KOICA 이사장님. 아 이미경 의원님. 이런 분들은 한나라당으로 가시죠. 그니까 이 노무현 대통령 정치인생이 왜 이렇게 힘들었느냐... 그 기저에 지역구도 극복, 그리고 그 구도 극복을 통한 국민통합, 이게 되지 않으면, 그래서 부산에서 콩이면 광주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이여야 한다는 이 말씀이 3당합당 때부터 확고하게 이어져 온 거에요. 그래서 뒷부분에 나오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 보수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말씀을 하세요. 그니까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자꾸 소위 구좌파, 낡은 좌파 쪽 상징으로 만들어가는 이 느낌, 굉장히 불쾌하다 이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거에요.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정신을 배반하는 노무현재단'이라고 약간 확정적으로 (칼럼에서) 표현한 거에 대해서는 제가 노무현재단에 계시는 분들한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서로 얼굴 알고 지내는 처지에 제가 너무 사실 모진 표현을 쓴 거 같아가지고, 마음이 조금 안 좋더라고요. 그냥 약간 좀 안그랬으면 좋겠다. 그런 정도로 했어야 했는데, 제가 표현이 항상 이렇게 단정적으로 가는 것 때문에 고생을 하는데... 근데 사실 그 제가 그런 촉이 느낌이 왔을 때는 막연한 느낌이 아니고, 역사 기록, 그리고 현재 그 조직에 계시는 분들의 말이라던지 이런 거 보고 내린 판단이에요 사실. 워치독이다 워치독. 뭐 그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여튼 이렇게 해서 정권교체에 몸을 담습니다. 네 넘겨주세요. 하...진짜 민주노총 생각하면... 정말 대통령님이 느끼셨던 그 배신감이 장난 아니에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54

제 책을 다 읽어보신 분은 이제 아시겠지만, 대통령께서 한 2005년 정도 되면 민주노총하고 완전히 그냥 담을 쌓아 버리시죠. 그냥 난 니들 신경 안쓰고 내 갈 길을 가야겠다. 니들 이야기 들어줄 시간 없다. 바쁘다. 왜? 눈 앞에는 영세 자영업자 문제, 비정규직 문제, 중소기업 문제, 양극화 문제가 있는데 언제까지 대기업 노조 중심의 민주노총 니들 이야기 들어주고 있느냐. 근데 이 기록이 언제냐면 김대중 대통령 당시 아니에요. 이게 97년도에요 97년도...그니까 진작부터 그 대기업 중심의 노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계속 갖고 계셨어요. 바뀌어야 되는데 바뀌어야 되는데...근데 안 바뀌는 거에요. 그래서 완곡하게 표현을 하시잖아요 처음에는... 노총 지도부가 처음에는 현장 노동자를 설득하기 보다는 오히려 끌려가는거 같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되면 다시 명분을 찾아야 하고, 이는 결국 노동자들의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릴 것이다. 이렇게 완곡하게 애정을 담아서 말씀을 하시다가...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41

2003년 8월 25일 이거 임기 초잖아요. 그냥 마지막만 읽어 드릴게요. '일부 강력한 조합을 갖고있는 노동자들은 아주 높은 수준의 봉급을 받지만, 힘이 약한 노동자들은 오히려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다.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노동의 유연화 폭을 좀 더 넓혀 가겠다.'

이거 사실 민주노총하고 그냥 진짜 확실하게 담을 쌓았죠. 노동유연화 때문에 얼마나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까? 신자유주의 타령 보태가지고...그래서 뭐 정말 말씀 많이 하셨는데...또 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54

그래서 대통령님께서 그 퇴임하시고나서 이 노동문제 가지고 이거는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제 녹취록 갖고 있으니까 어쩌겠어요. 뭐 내가 갖고 있는데... 사실 첨엔 조금 고민했어요. 재단에다가 녹취록 일부 내가 좀 인용해서 쓰겠다. 양해를 구할까 하다가, 제가 이야기를 하면 협조를 안해줄 거 같은 거에요. 그래서 에이 됐어~이미 뭐 이런저런 다른 사람들도 비공개 녹취록 다 쓰는데, 나도 갖고 있는 멤버고 그냥 내가 쓰면 되는거지~ 하고 그냥 썼어요. 그래서 이 내용은 제 책에만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보세요.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노동조합을 탄압했나? 자기들이 까먹은게 더 많지 않나? 사실은 정부에서 노조를 탄압했기보다는 지들이 까먹은 게 훨씬 많은 사정이고, 정말 안타깝게 지켜본 거 아니오. 그래서 마지막에 결국은 김대중, 노무현마저 노동조합하고 적이되고 말았으니까 노동조합을 밀어주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지금 민주노총은 더욱 더 고립의 길을 가고있죠. 고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얘기할 게 있는데 나중에 할게요. 그 분이 상중이여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저는 소셜 리버럴이 그런건줄 몰랐어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걸으셨던 노선이 굳이 기존의 이념을 갖고 이야기를 하면 소셜 리버럴에 가깝습니다. 이게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자신의 노선을 영국의 토니 블레어, 독일의 슈뢰더가 추구했던 제3의 길, 그리고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가 추구했던 노선하고 사실 다르지 않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선도 그 노선이다. 그래서 우리가 진보 아닌가? 이 정도 되면 우리도 진보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게 소셜 리버럴 노선인데..

저는 그 계승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 계승자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중에 생각이 좀 바뀌셨나봐요... 2011년도에 <그가 그립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사실 발견했어요. 책을 쓰면서 이것저것 다 뒤지다 보니까... 거기 책에 보니까 민주노총에 대해서 서운하고 했던 것인데, 자기 생각이 잘못됐다고 표현하셨더라고... 민주노총을 편들어주겠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린 것인데... 그전에 <대한민국 개조론>이라던지 이런 책에 썼던 그 노선은 폐기한건가? 여튼 그렇습니다. 뭔가 조금 낡은 진보 쪽으로 조금 가까워진거 같고, 제가 그런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사실 정말 김어준 씨 나름 역할이 있어요. 저는 그런 거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명박근혜 정권 기간동안 그 나꼼수 멤버들, 그 사람들이 했던 역할을 저는 전혀 폄하할 생각이 없습니다. 높이 평가해요. 중요한 것은 그 때의 훈장을 통해서 지금의 행동을 평가하기 보다, 지금의 행동은 지금의 잣대로 평가해야해요. 훈장으로 까방권 줄려면 김문수,이재오 전부 까방권 줘야지....네 넘겨주세요.

아 이거는 이제 사실 책에는 안 들어갔어요. 처음에 초고에는 들어갔다가... 하도 저 민주노총 그리고 정의당이라던지 민주당 이런 진보라고하는 진보인진 모르겠지만....그 쪽에서 대통령님이 하도 노동자를 가장 가혹하게 탄압했던 정권이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데이터가 실제로 그렇거든요. 보세요. 2004년도 분규건수 보세요. 와 역대정권 최고야 최고. 그러니까 당연히 구속자수도 늘어나고 많지 않겠어요? 정말 '내 세상이 왔다' 하고 정말 온 거리거리를 점령군처럼 활보하면서 맨날 퇴근시간되면 길거리 막고 행진하고...제가 그 사무실이 명동 한복판에 있었단 말이에요. 롯데백화점 옆에... 이거 사실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길이 맨날 2차선을 의기양양하게 점령해가지고 가는데 맨날 프랑스이야기하고...프랑스는요. 노조조직률 90프로에요. 프랑스 파업시위는 프랑스 국민 대다수의 이해관계와 일치합니다. 그래서 그게 아무도 불편하지 않는 거에요. 전부 자기 일이기에...

근데 우리 노조 조직률이 몇 프로에요? 10프로?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 권리 좋다 이거에요. 그러면 조금이라도 미안해 해야지. 나머지 사람들 거기에는 정말 먹고살기 위해서 용달차 끌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그냥 할 일 없이 길거리 나오신 사람들이 어디 계십니까? 다 먹고 살기 위해서 나온 계신 분들이지... 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 미안해 해야지...근데 그런거 없어요. 무슨 점령군처럼... 보세요 깜짝 놀랄 통계 아닙니까? 얼마나 자유가 넘쳤으면.... 한번 이명박근혜 때 보세요. 이명박근혜 정권은 친노동자정권이었어? 그래서 시위를 안했어? 그래서 그런 헛소리에는 데이터 가지고 그냥 까뭉개야돼요. 싸워야해요. 데이터가지고, 팩트가지고 싸워야해요. 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58

아이고...우리 대통령님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 안 드리겠습니다...그냥 책을 참조하시고요. 근데 이 생각이 굉장히 오래전부터 대화와 타협, 그니까 '과거에는 독재와의 투쟁을 위하여 다소 근거가 희박한 의혹과 폭로를 통하여 투쟁을 선동하기도 했습니다. 정보가 통제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정보통제도 없고 그렇게해서라도 타도해야할 불법한 권력도 없습니다. 좀 냉정해야하고 근거없는 유연비어에 의지하여 살아남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게 몇 년도 말씀이냐면...아 1999년 대정부질의에서 하신 말씀이에요. 국회에서...

근데 그 뒤에 어떻게 됐습니까? 지금 2019년이죠? 20년전에 지금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오늘날에도 음모론으로 밥먹고 사는 애들이 너무 많아. 그거 전부 민주주의의 적들이에요 전부... 데이터가지고 팩트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거에요. 머릿속에 있는 뇌피셜 돌려가지고 그럴싸한 이야기 만들어서.. 이야기는 재미있죠. 그건 소설 영역으로 가야지 왜 소설, 예능이 현실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에요. 악화가 약화를 구축하는건데... 문제는 그게 재밌으니까 거기에 뇌를 맡긴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에요.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 앞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거에요. 이게 이 상태로 그냥 가면 민주주의가 굉장히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책을 지금 읽다가 말았는데 굉장히 수긍이 많이 가는 근거를 정리를 해놨는데, 전세계적으로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이 오늘 범람하는 팟캐스트, 유튜브, 특히 소설쓰기, 음모론 마구 퍼뜨리는 여기에 진보보수가 어디 있습니까? 진보보수 좌우 가리지 않고, 전부 음모론 떠들어 제끼잖아요. 이게 향후 대한민국 발전에 엄청난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 노무현 대통령님이 1999년에 이미 경고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오래된 이라는 표현을 쓴 겁니다. 걱정이에요 진짜...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68

그리고 이 쪽 우측하단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50년, 100년하면 대중들의 판단이 크게 잘못된 것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때그때는 사실 뒤집으면 100가지의 선택 중에 한 99번은 대중이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근데 정말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는 역사를 앞으로 밀고가는 선택을 또 하는게 대중이라는거. 그래서 그 믿을을 버리면 안된다는거... 그래서 오늘 그 김성환 의원 사례는 정말 우리가 많이 이야기를 해야 해요. 그분은 정말 노무현 대통령님 밑에서 정치를 제대로 배우신 분입니다. 싸우지않고, 그 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 취지를 이해할려고 노력하잖아요. 그니까 그죠?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일반 시민들하고 드잡이하는 국회의원들은 정치하면 안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치를 망치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정말 김성원 의원 같은 경우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 밑에서 정치 배우신 분들은 싸우지 않습니다.

김종민 의원 보세요. 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에도 문파 라이브에이드 오신 경우에 굉장히 불쾌할 수 있는 경우에도 다 이해하고 받아주잖아요. 왜 그런지 이해할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친노들이 정치할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그래도 우수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다. 다만, 약간 낡은 진보들하고 결별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에요 .다 아는 형님들인데, 맨날 날세우고 각세우고... 저도 개인적으로 힘듭니다...그 얼마전에도 이번에 그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선후배들 몇 명하고 골프를 치러 갔는데, 전부 다 제 걱정이에요. 왜냐면 막 친노 정치인들 얼굴 뻔히 아는데도 그냥 방송으로 조지지, 심지어 우리 윤태영 선배같은 경우에도 이번 책을 다 흝어 보셨데요. 그래서 책을 다 훓어보셨는데...스나이퍼가 그래도 내 욕은 안해서 다행이야... 하하하하하....그러셨더라고요. 사실 저로써는 굉장히 민망하죠. 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72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82

문제적 인간...이게 지금 왼쪽꺼는 2001년 4월 16일, 그 일망타진 인터뷰 나온건데 그 때 해양수산부 장관이 업무에 대해서...핵심쟁점 그거에요. 뭐 전문성이냐 거기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장관은 전문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를 보고 끌고가는 정무적 감각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정치인 장관을 굉장히 선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정치인이 갖는 덕목이 뭐냐? 이게 무슨 정무적 감각이란 것들을 발휘해가지고 문제를 어찌됐든 국회에서 맨날 싸워가지고 타협하는 사람들이 정치인들입니까? 결국은 행정이란 것도 수많은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 부딪히는 현장에서 그 갈등을 조율해내는게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그런 말씀, 그런취지로 하셨는데... 밑에 보세요.

'어느 분야나 장의 위치는 전문적 분석력보다는 종합적 균형감각을 요구한다. 백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어느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최소한 수준이 돼야 그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거다. 전문성이 전혀 없으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구차하다.'

이걸 도대체 누구를 향해서 하는 말인가? 그 인터뷰를 보면 맥락상으로는 그냥 당시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을 맥이는거에요. 건방지죠 아주... 노무현을 잘 몰라.. 노무현을 잘 모르니까 뻘소리하죠. 이 유명한 한겨례 칼럼, 우려먹고 벗겨먹자 한 번 보세요. 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

'답방 기다리지 말고 방북해 김정일 만나자, 기찻길 뚫어달라, 미군 얘네들 좀 내보내자. 내 돈내서 미국 좋은 짓 그만하자. 제발 총 맞을까봐 영내 온 종일 짱 박혀 있는 이라크서 재건은 무슨 수로 하고 국익은 무슨 국익인가 사기치지말자.'

대통령님 이때 지지율이 한 25프로대였어요. 분양원가공개...그 딴지일보 서버 한번 해킹 당했다면서 데이터 다 날려가지고 별거 없는데 이건 한겨례신문 디비라 없앨 수가 없어...하...아니 심지어 지면도 남아있으니까...다 날렸는데 이걸 못 날려~안타까울 거에요. 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80

자, 그래서 칭찬할 사람. 하 이게 저 왼쪽꺼가 안기부 엑스파일사건 났을 때 그 때 또 삼성하고 뭐 삼성공화국 이런 소설쓰면서 대표적인게 이상호 아니에요. 고발뉴스 이상호. 이상호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뭐 삼성 엑스파일 특검 막았다는 허위사실 유포해놓고 아직도 사과를 안해. 기본양심이 없어 아주 그냥...그런게 무슨 저널리스트라고...사기꾼이지...어이구...뭐 근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한테 허위사실로 음해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그죠?

자,이 독수독과론을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말했다가 엄청나게 비난받았어요. "뭐야! 도청 테이프도 나오고 삼성이 온갖 더러운 짓한 증거가 있는데 저거 가지고 삼성을 때려잡아야지!" 그런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저거는 불법 테이프야...저거는 도청 안돼...저걸 가지고 하면 안된다. 그래서 독수독과론이에요. 그거 가지고 비판 엄청 받았을 때 그걸 앞장서서 굉장히 외롭게, 외롭게 쉴드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김갑수. 이게 김갑수씨가 쓴 거에요. 저는요. 제가 팟캐스트 초기에는 김갑수씨를 제가 한 번 모시고 싶었어요. 왜냐면은 제가 그 당시에 그 분이 거의 한겨례 지면에서 굉장히 외롭게 노무현 대통령을 엄호하는 역할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속으로 감사한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뒤에 깜짝 놀랬습니다. 저 분이 왜 저렇게 바뀌었지? 노무현 대통령 임기 때하고 도대체 1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저는 지금도 사실 김갑수씨를 만나면 진짜 물어보고 싶어요. 도대체 생각이 어떻게 바뀌신거에요. 그니까 설명을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왜냐면 이 때 김갑수씨 칼럼은요. 정말 빛났습니다. 제가 챙겨서 읽었어요. 제가 그 스크랩북이 있는데 김갑수씨 칼럼을 다 스크랩해놨어요. 왜냐면 너무 보석같은 글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썼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노무현 대통령 임기 당시에 김갑수씨한테는 제가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이 자리 빌어서 하고 싶습니다. 넘겨주세요.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82

자, 그랬던 분이 보세요. 2005년 10월 17일자. '야만의 언어가 있다 모든 이성적 사유를 한방에 끊어버리고 오로지 발가벗은 힘의 논리만이 작동하게 만드는 표현. 가령 현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두고 “너 수구꼴통이지” 되받아버리면 대화는 끝이다. 이럴 때 상대방의 반응도 자동응답기처럼 되돌아온다. 그러면 너는 뇌사모지.'

이런 글을 쓰셨던 분이 작전세력, 똥파리 이러고 있어요. 같은 사람입니까? 같은 사람이 아니죠. 저는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안듭니다. 참 안타까워요. 여튼 사실 그 참여정부 때 고마운 마음이 그래도 더욱 큽니다. 그래서 같이 그렇게 어울리다 보니까 그렇게 하시겠지 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넘겨보세요.

자, 우리 공무원들.대한민국에서 가장 만만한 존재. 아무나 다 까. 정말 까기 좋아. 그게 공무원입니다. 근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초선 1988년 국회의원이 되어서 국회 들어가서 정말 실제로 일을 딱 해보고나서 가진 공무원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래도 공무원 덕분에 이 나라가 이만큼 버티고 가는구나...근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철밥통부터해서 복지부동, 저는 평소 소신이 뭐냐면 공무원의 기본 덕목은 복지부동이다. 왜? 공무원이 오버질하면 큰일나요. 그게 바로 박근혜 국정농단이라던지 이런 거..자기들이 박근혜한테 충성질하느라고 오버질 하느라 생긴 문제에요. 적어도 복지부동이었으면 그렇게 망가지진 않았을거다. 어쨋든 복지부동하면 기본 베이스는 지킨다. 그냥 법과 규칙이 정해놓은 딱 그것만 하는 것, 그게 공무원의 기본이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진 않는다. 저는 이게 제 옛날부터 소신인데...

제 친구 중에 굉장히 높은 자리 올라가있는 고위 공무원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젊었을 때 30대 때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 시절에 일을 했는데 그 때에 대통령께서 이 공무원들 특히 젊은 사무관들 복돋아주고했던 그리고 혁신주체로 세워주고 한 그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추억으로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공무원들한테 물어보면요.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인상은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그것 또한 저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관료들에게 포획됐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는데,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게, 그거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정말 무능력한 사람 취급하는 발언 아닙니까? 관료들한테 포획됐다는 거는 저 머리좋은 관료들이 대통령님 머리 꼭대기 앉아가지고 대통령 갖고 놀았다, 이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때 뿌려놓은 씨앗이 잘 자라고 있고,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지금 문제는 그때 괜찮았던 사람들이 이명박근혜정권때 또 귀신같이 찍어내가지고...한직으로 보내고 엄청나게 탄압을 했어요. 공무원 사회도... 그니까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 참여정부 때 조금 더 혁신이라던지 적극적으로 했던 공무원들이 이명박근혜 10년동안 엄청난 탄압을 받았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 친구도 한직으로 전전을 했어요. 동기들 다 승진하고 심지어 후배가 승진 추월하고 할 때도, 공무원으로 살 수 밖에 없다. 그냥 버티고 있었다가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 집권하고 나서, 잘 되어가지고 참 좋더라고요. 그런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그런 공무원들이 일을 대충할거 같습니까? 배운 게 있는데? 그게 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뿌려놓은 씨앗이라는 거. 무조건 공무원 갖다 두들겨 패고 하는 것에 같이 동조하는 것은 안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넘겨주세요.

자, 왜 이런 기록을 제가 이렇게 정리하냐면은 자꾸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이미지를 굉장히 막 과격한, 혁명주의자같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근데 그게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몰라서 생긴 허상이다. 그 허상에서 빨리 벗어나라. 당신들이 오해하고 있다. 소위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도 오해하고 있고, 전 이번 책의 핵심 타깃은 약간 좀 보수적인 사람들입니다. 약간 보수적인 사람들한테 노무현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지도자가 될려는 분이 아니라 정말 그 진영을 뛰어넘어서 대한민국을 통합해내는, 그 통합이란게 하나의 의견으로 통일이 아닌, 그냥 주장을 하고 비판을 하고 반론하고, 재반론하는 이런 토론 과정... 대화와 토론 과정에서 뭔가 합의를 이끌어내고, 지금 자유한국당처럼 무조건 깽판 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질서 그게 통합이다 진짜 통합이다 그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자 그 다음.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74

제가요 이 책 강독은 오늘 다 할 수 없으니까 제가 애초에 무리한 욕심을 가졌던거 같아요. 제가 거의 90페이지인데 제 계산은 이랬어요. 제 계산은 한 페이지 1분하자 하하하하. 한 페이지 1분하면 90분. 1시간 30분 근데 안되네요...제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개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제계와 건설업계 압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 소신이다. 저는 분양원가 공개는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님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거기에 동의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사실 말이 안되는 거에요.진짜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거는 시장가격을 떨어뜨리는게 아니라, 그 원가공개를 한 아파트를 당첨받은 사람한테 그냥 로또를 주자는 거에요. 오히려 더 광풍을 불게 만듭니다. 왜? 로또니까 어차피 시장가격에 수렴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거에요. 그건 맞지 않아요. 맞지 않다. 하여튼...FTA 후...넘어가주세요. FTA는 사실은 따로 책 한권 써야 해...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91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p194

FTA하고나서 소위 진보언론이 깠던 기사만 하더라도 이렇게 한 다발이 나와요.

비젼 2030. 맨날 양극화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양극화 대책이 담긴게 비젼 2030입니다. 얼마 전에 그 세종시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국가재정전략회의 하셨잖아요. 그게 이런 취지를 계승하신 겁니다. 그니까 그건 나중에 제가 정리해볼게요. 정말 티 안내고 노무현 대통령 정책을 계승해서 하고 계시는 게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건 따로 제가 책을 한 권 써야할거 같아요. 넘겨주세요. 보세요.

법안통과에 걸린 시간이에요. 와... 26개월, 20개월 36개월...대통령 못해먹을거 같지 않습니까? 이건 진짜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셔가지고 그래서 내가 차라리 권력절반을 내줄테니까, 내가 그거라도 내줄 게, 근데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된다.

이제 끝날 때가 되가지고 제가 일어섰습니다. 쭉 끝까지 한 번 가보세요. 자 박연차 이걸 다루려고 했는데 이 책은 제가 기획 실패한 책입니다. 그게 좀 아쉽고, 박연차 사건은 박연차 사건대로 따로 해서 정리를 하는 게 나을 뻔 했는데, 제 취지는 노무현 대통령님 죽음에 대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조중동, 그리고 보수 세력이 앞에서 맹렬하게 그 강력한 힘으로 밀어붙었어요. 거기에 한겨례, 경향, 오마이 그리고 진보적 지식인, 시민단체, 민주노총, 참여연대 가리지 않고 전부 같이 두들겨 팼어요.

보수세력 힘은 너무 강력했고, 여기에 소위 진보가 보수세력과 합세해서 대통령님을 벼랑으로 몰았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지지하는 국민들은 힘이 너무 약했다. 그래서 그 분의 죽음을 막아낼 수가 없었다.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이 노무현을 죽였다. 그 내용을 담아놓은 책입니다.

그리고 특히 그 죽음의 책임을 한나라당, 자유한국당 그리고 조중동한테 몽땅 떠넘겨놓고, 걔네들 욕하는 걸로 정의의 사도 행세했던 지난 10년을 지금이라도 돌아보고 자중하라.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보세요.

이거 유시민 인터뷰 내용이에요. 사저를 찾아가면 눈에 띄는 신문이 한겨례와 경향신문 뿐이었어요. 근데 지난 2달간의 보도는 죄악입니다. 죄악. 조중동이랑 똑같이 베껴 썼을 뿐만 아니라, 제가 한겨레 20년 구독자인데 너무 무서워서 신문을 펼치지 못했어요.쫙 해가지고 대통령 돌아가시고 나서 여러 신문을 보며 다시한번 끔찍했어요. 불과 1,2주전에 노무현이 없어져야 진보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한 칼럼리스트가 그 손으로 수백만의 노무현으로 부활하라는 칼럼을 쓰고 있어요. 인간이 아니죠. 인간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제삿날, 봉하를 갈려면 적어도 대통령 돌아가시기 전까지 자신들이 했던 행위에 대해서 사과를 할 것은 사과를 하고, 해명을 할 사람은 해명을 하고, 그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없이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두루뭉술하게 원팀원팀 떠들면서, 제가 친노들한테 불만갖고 있는 게 그겁니다. 왜 그렇게 쉽게, 당신들이 뭔데 면제부를 주느냐? 저는 끝까지 그 사람들이 사과할지 안할지는 몰라요. 안 할 가능성이 커요. 근데 저는 계속 떠들거에요 그냥 계속. 왜냐면 이것도 역사를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은 제 나름대로 과거사 청산입니다. 과거사 청산에 역사에는 시호가 없다. 그리고 끝까지 기록을 남겨가지고, 힘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제가 남긴 기록이 정치학자들이라던지, 언론학자들이라던지, 뭐 좋은 레퍼런스로 활용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뭐 그런.. 안되면 그만이죠...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님 운명에 있는 내용입니다. 보세요.

문재인 대통령 저 <운명> p400

무엇보다 아팠던 것은 진보란 언론들이었다. 제가 이 책을 기획안을 제일 먼저 보여드린 분이 윤태영 선배입니다. 2016년 가을에 노무현재단에서 만나가지고, 이 기획안 취지를 아 노무현재단이 아니고 그 분 자택 근처에서 카페에서 만났군요. 그 취지를 말씀하니까 문재인 대통령, 그 때는 대표죠? 문재인 대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라. 그게 이제 자서전 운명에 담긴 내용이죠. 보세요. 그렇게 날카로운 흉기처럼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글을 쓴 사람들이 자신의 글에 대해 반성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글쓰기를 자제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이게 지금 소위 대한민국 진보 언론들의 적나라한 현실을, 그 정말 젠틀한 우리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표현을 해놓으신 겁니다. 그거를 실행에 옮겨서 기록으로 정리한 책이 저의 책입니다.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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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지루함 2019-07-13 16:51:28
아무리 악마화를 해도 진짜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진짜를 인정합니다. 강연 영상을 보고 다시 텍스트로 읽었는데 느낌이 새롭네요. 책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봤음 좋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자칭 진보라 떠드는 무리들로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고, 그로 인해 교묘하게 왜곡된 상태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데, 이책을 통해 당시의 기록이 어땠는지를 확인하고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우러기 2019-07-13 13:35:12
이 강연내용을 활자화하느라 수고하신 뉴비씨 구성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꿉벅

김다혜 2019-07-12 21:54:58
저는 좀 혼란스럽습니다. 영상으로 볼때보다 활자로 각인된 문장 하나하나가 아프게 다가옵니다. 진정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신을 잇는 사람이라면 권기자님과 뜻을 같이해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어째서 권기자님은 변방에서 이리 조롱을 당하시고 솔직히 이 칼럼, 권기자님의 책 반응이 폭발적이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답답하고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