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240원 오른 8590원
2020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240원 오른 8590원
  • 조시현
  • 승인 2019.07.12 11: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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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 노동계안(8880원)과 경영계안(8590원) 표결에 부쳐...경영계안 채택
민주노총·한국노총 "실질적인 임금 삭감 정책"...정부 비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2.9%) 인상된 시급 8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오전 5시30분쯤 13시간여 회의 끝에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을 확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노동계에서 제시한 최종안 8880원(6.8% 인상)과 경영계 최종안 8590원(2.9% 인상)이 표결에 부쳐져 15 대 11(기권 1)로 경영계안이 채택됐다.

인상률 2.9%는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9년도(2.7%)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닥친 2010년도(2.8%)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은 내년부터 월급이 5만원 가량 인상되는 효과가 난다. 최저임금 시급에 주휴시간을 포함한 근로시간 209시간을 곱하면 월급에 해당하는 월 환산액이 나온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노동계는 ‘질적인 삭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시대정신을 외면한 결정을 넘은 경제 공황 상황에서나 있을 법한 실질적인 최저임금 삭감 결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의 실질적 삭감에 머무르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최소한의 기대조차 짓밟힌 분노한 저임금 노동자와 함께 노동개악 분쇄를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더욱 거센 투쟁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문 정부의 노동존중정책.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양극화 해소는 완전 거짓구호가 됐다”고 정부 비판에 나섰다.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 정부의 하반기 경제 정책 운영에 대한 고민은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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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2019-07-12 11:45:50
노조는 마치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낮추었다라는 프레임을 짜는거 같아요.
정부가 독단적으로 진행한것도 아닌

위원회를 만들고 대표자를 통해서 최저임금을 표결로 진행하게 한거죠.
이걸 문재인 정부가 했다는식으로 몰아가는것은 자한당이 하는 행위와 똑같습니다.

박성우 2019-07-12 11:29:41
잠으로 답이 없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