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를 읽고
[독자의 편지]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를 읽고
  • 시민2
  • 승인 2019.07.10 23:5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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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시절 독후감을 써보고 대학교 때 리포터 작성한 이후 길게 뭘 써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독후감이라기 보다 그냥 요즘 느끼는 제 감상이라고나 할까요. 누구나 그렇듯 책을 받고 한동안 열어 볼 수가 없었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매일 조금씩 읽고있는 중입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의외로 담담하게 읽히네요.

예전 서프라이즈 때 스나이퍼님 글을 참 좋아했는데 어느날 팟캐 듣다보니 그분이 권순욱님이셨어요. 얼마나 놀랍고 반갑고 고맙던지 그 당시 유일한 피신처가 서프라이즈였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숨쉬고 살 수있었던 거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 당시 야당은 물론 언론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는 조중동한경오프. 그 당시엔 조중동문이라고 욕한 기억이 납니다. 저는 노 대통령님을 끝까지 지지하고 좋아했지만 노사모도 아니었고, 노 대통령님께 후원 한 번 한 적 없는 사람이지만 누구보다도 참여정부 노짱편에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그래서 대통령님 돌아가시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 것만 같아 노무현재단에 후원하고 박석도 했지만 그마저도 십년만에 그만 두게 되었답니다. 노무현재단이 변질되는거 보면서 너무나 아팠지만 후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어요.

나꼼수, 파파이스, 뉴스공장을 들으면서 왜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만 섭외를 할까 의문이었는데 문프 세상에서 좌적폐들의 민낯을 보게 되네요.

우리는 상식을 말하는데 왜 저들은 극문이니 작전세력이니 할까요? 수구와 좌적폐들이 득실거리는 이 나라가 상식이 온전히 통하는 그 날이 올까요? 그나마 문프가 대통령인 이 시대에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겠죠.

저는 그 때나 지금이나 언론이 나라를 망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작지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뉴비씨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예전 서프라이즈부터 노하우, 온오프, 시민광장을 거쳐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도 들락거리고 그 이후 나꼼수, 파파이스가 답답한 마음을 대변해줄 소통창구를 계속 찾아듣곤 했습니다.

노짱을 그리워하고 애정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저와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목마름이 가시질 않았는데 그 이유가 저희처럼 오직 노짱을 생각한 게 아니고 단지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는 저들의 돈벌이 수단이었던 사실에 분노가 치밉니다.

저는 노짱 재임 시절에 한번도 노사모처럼 감시를 해야겠단 생각도 안해봤어요. 오로지 무사히 임기 잘 마치고 여생을 편안하게 사셨으면 하는게 소망이었거든요. 그건 지금 문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구들에게, 언론들에게, 좌적폐들에게, 그들에게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에게서 물어뜯기고 할퀴워져 고단해질 문프를 보면서 오늘도 마음을 다잡습니다.

뉴비씨가 다음, 네이버 포털에도 빨리 입성하기를 바라고 정론 언론사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합니다.

중언부언 말이 많았네요. 아 한 가지 더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요. 뉴비씨 출연해서 말씀하실때 턱괴는 거 고쳤으면 좋겠어요.(습관이 되신듯해서요) 그래도 언론사 방송인데 너무 스스럼없게 느껴져서 보기 불편할 때도 있거든요. 뭐 백인백색이라 모든사람 입맛에 맞출 수는 없겠지만 대중과 소통한다는 의미로 이런저런 의견수렴은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동안 구독자가 늘다가 한번씩 소소한 일로 구독자가 줄어드는 게 보이면 마음이 아픕니다. 끝까지 믿고 응원할 수있는 언론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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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 2019-07-11 22:03:26
제 글도 이름대신 시민 2 나 닉으로 부탁드립니다

맹물 2019-07-11 09:50:40
헉 이런 조잡한 글을 대문에 올리시나요 ㅠㅠㅠ
그냥 요즘 답답한 마음에 권기자님께 하소연하듯 메일 보냈는데
독후감이 아닙니다

김다혜 2019-07-11 09:45:11
저도 사놓고 처음부터 빡쳐서 좀 열기가 싫은 부분도 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조금씩이라도 읽어야겠네요

김선태 2019-07-11 06:52:55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아마도 노무현 이름 팔아서 배에 기름칠 하는 일부 좌적폐를 제외하고 많은 분들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니몽 2019-07-11 01:02:46
글이 마음에 많이 와닿아요

어우러기 2019-07-11 00:12:52
처음부터 끝까지 한달음에 읽고 글쓴이에게 위로와 응원을 받은 느낌입니다. 감사드리고픈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