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부 차관 "DMZ를 역사·생태·문화가 있는 평화 중심지로"
서호 통일부 차관 "DMZ를 역사·생태·문화가 있는 평화 중심지로"
  • 조시현
  • 승인 2019.07.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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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 ‘DMZ 평화협력포럼’ 개회사에서 밝혀
"지난해 남북 간에 이루어진 군사 분야 합의로 비무장지대는 진정한 비무장의 공간으로"

서호 통일부 차관은 4일 "정부는 앞으로도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 ‘DMZ 평화협력포럼’ 개회사에서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며 “한반도 변화의 한가운데에 비무장지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남북 간에 이루어진 군사 분야 합의로 비무장지대는 진정한 비무장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GP철수,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 제거,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등을 언급했다.

이어 “태봉국 철원성과 함께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에 관한 남북 간 교류도 점차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접경지역에서 남북 간 만남과 교류가 확대될수록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원성은 1100년 전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도읍이지만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그동안 제대로 발굴이 이뤄지지 못했다.

서 차관은 “철원성에 대한 남북 공동발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의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내고 재조명함으로써 남북 간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우선 우리 측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범 조사부터 차근차근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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