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14:32 (수)
[기자수첩]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계속된다
[기자수첩]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계속된다
  • 조시현
  • 승인 2019.07.01 1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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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소 지론처럼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도 않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행
눈 앞 결과만 쫓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 문 대통령 인터뷰 전문 다시 읽어보시길

분단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전 세계인들 앞에 나란히 섰다. 한반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만족할 만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놓였던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다시 서광이 비치게 됐다.

당장 이날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워싱턴 초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회동에서 이같은 제안이 양국 정상 간에 오간 것 하나만으로도 성과는 충분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은 전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고 혹평하는 언론과 정치인도 있다.

이런 평가는 잘못된 것이다. 이날 판문점 방문 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DMZ 전방 초소를 찾아 개성공단에 대한 설명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틈 날 때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차근차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5월 7일 문 대통령은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한반도 비핵화를 기반으로 하는 ‘신(新) 한반도 체제’를 강조하는 내용의 기고글에서 괴테의 경구를 인용해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도 않고” 나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를 지키고 서로의 것을 나누면서, 평화의 방법으로 세계를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난달 26일 통신사들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그렇게 구축된 신뢰가 다시 대화와 협상의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공고하고 가장 빠른 비핵화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이후 맞이하게 될 ‘밝은 미래’를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미 모두에게 매력적인 방안”이라며 개성공단 재개가 그 첫 걸음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흐름에서 보면 전날(6월30일) 판문점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美 대통령에게 개성공단을 언급한 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커다란 복선이 될 수 있다.

비록 언론과 보수세력들이 보기에 답답해 보이지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해 온대로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도 않고’ 나아가고 있다.

눈 앞의 결과만 쫓는 언론들과 정치인들에게 부탁 하나만 하겠다. 제발 한 번만 문 대통령의 인터뷰 전문을 보고 오길 바란다.

그리고 괴테의 경구(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도 않고)를 가슴에 새기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바라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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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UNY5UNG 2019-07-01 22:28:45
이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