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소통 노력, 유럽 통합의 초석 돼"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소통 노력, 유럽 통합의 초석 돼"
  • 조시현
  • 승인 2019.06.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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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니스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한반도 평화 체제 핀란드가 함깨 해 주길"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인들은 핀란드라는 나라 이름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유엔 행복지수 보고서에서 핀란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답사에서 “나는 그 비결 중 하나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포용과 복지를 균형 있게 추구해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니니스퇴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천해온 핀란드 국민이 있는 한 핀란드의 기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를 상징하는 또 다른 단어는 ‘평화’”라며 “‘헬싱키 프로세스’는 유럽에서 냉전체제를 걷어내고 ‘철의 장막’을 무너뜨리는 단초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핀란드에서 시작된 소통과 이해의 노력은 평화의 바탕 위에서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유럽통합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시작으로 마지막 남은 냉전을 녹여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며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미 정상들은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소통과 만남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외세의 지배와 전쟁의 상처를 딛고 화해와 평화의 장을 연 핀란드가 언제나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핀란드와 한국은 공통점이 많다. 양국 국민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취의 역사를 써 왔다”며 “양국은 지정학적 여건에 따른 잦은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왔다. 전쟁의 상처와 자원의 빈곤을 딛고 경제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 및 인적 교류 확대, 교육·문화 교류 등을 언급하며 “오늘 니니스퇴 대통령님과 나는 한-핀란드 간 미래 협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양국은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젊은 세대의 교류와 만남을 늘려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미래세대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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