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께 사죄부터 하라
[기자수첩]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께 사죄부터 하라
  • 조시현
  • 승인 2019.05.27 10: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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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지옥'이라고 표현해, 기독교 신자로서도 제1야당 대표로서도 자격 박탈

눈을 의심했다.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더군다나 그는 스스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임을 밝혔지 않았던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사회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제2의 IMF 같다”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옥을 밟고 있지만, 그래도 국민에게는 꿈이 있었다”며 “뜨거운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자리는 사라지고 민생은 더욱 도탄에 빠지면서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행 ‘지옥’ 열차에 올라타게 될 것”이라고 해 종교적 표현을 동원해 국격을 떨어뜨리는 망언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자신이 살고 있는 조국을 스스로 ‘지옥’이라고 표현하다니 이것은 본인이 몸담고 있는 종교에 대한 모독이다.

마치 자신이 그 '지옥'을 구원하러 온 '메시아'인 양 표현했다. 기독교 교리에도 반하는 발언이다. 기독교 단체들에게 당장 황 대표를 기독교 신자 자격을 박탈시킬 것을 부탁드린다. 그동안 기독교가 사회에 부정적 이미지를 쌓아온 것을 이렇게라도 씻어내길 바란다.

또한 제1야당 대표로서도 자격 미달임을 스스로 보여준 셈이다.

지난 20여일 간 자한당과 황 대표는 어디에 있었나?

5월 국회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한 적 있었나?

황 대표가 말한 ‘지옥’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가?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가 없다.

황 대표는 당장 국민들께 사죄부터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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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2019-06-07 00:35:20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