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아버지는 국민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노건호 "아버지는 국민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 조시현
  • 승인 2019.05.23 16:5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 씨 인사말 전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가 유족대표로 인사말을 했다. 노 씨는 인사말에서 “‘깨어있는 시민’, 그리고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께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은 우리 국민들이 이루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셨습니다. 모든 국민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노건호 씨의 인사말 전문이다.

***

10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찾아주신 영부인님, 국회의장님, 국무총리님, 내외빈 여러분, 재단 회원 여러분, 참석자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항상 응원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는 지지자 여러분,

이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와 공연이 있었습니다. 추도식을 포함하여 이 모든 행사들을 준비해 주시고 진행해 주신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님, 그리고 재단 가족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멀리서 찾아주신 부시 대통령님께는 특별히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선 항상 부시대통령의 지적능력과 전략적 판단에 대해 감탄하시곤 하셨습니다. “짚어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전략적 사안의 핵심을 놓치는 법이 없다”며 경탄하시던 것을 개인적으로 여러 번 들었습니다.

아버님과 부시대통령, 두 분께선 재임기간 중 참으로 많은 일을 함께 일구어 내셨습니다. 두 분이 계시는 동안 한미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주셔 우정과 추모의 뜻을 표해 주시는데 대해 유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님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우셨습니다.

‘깨어있는 시민’, 그리고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께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습니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모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한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 나갈 것입니다. 아버님은 우리 국민들이 이루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셨습니다. 모든 국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성우 2019-06-07 00:34:46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누가 악의적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압박했는지.
탄핵 추진을 누가 했는지.

제 2의 노무현 정부 사태가 일어나게 두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이헌범 2019-06-05 10:11:19
노무현 대통령님 내가아는 우리나라국민을 위하는 최고의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완 2019-05-25 21:53:11
사람을 귀하게 여긴 최초의 정치인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지 잘난 맛에 천박한 밑천 다 드러내는 것들이 노무현 대통령님 흉내도 못내는 이유가 근본적인 신뢰가 없이 흉내만 내고 속이려고 하니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기에, 한심해 보이는거지요.
시스템 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은 결국은 집단지성의 힘을 믿는 과감함을 갇고 계십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고, 변수를 통제하는 고민이 앞설텐데,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행해오신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깨우침도 주셨습니다. 너무나 귀한 대통령님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