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앤드루 왕자, 안동 하회마을 찾아
英 앤드루 왕자, 안동 하회마을 찾아
  • 조시현
  • 승인 2019.05.14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전 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간 코스 그대로 되밟아

앤드루 영국 왕자는 14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20년 전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남긴 발자취를 되짚었다.

그는 "어머니가 안동에 가서 모든 것을 보고 살피고 느끼고 체험하고 와서 한 가지도 빼지 말고 나에게 일일이 다 보고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앤드루 왕자는 20년 전 어머니가 다녀갔던 코스를 그대로 답사하며, 어머니의 요청에 따라 주변을 유심히 둘러봤다.

앤드루 왕자의 방문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태극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며 앤드루 왕자를 반겼고 그도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특히 20년 전 엘리자베스 여왕이 생일상을 받았던 충효당에서 사랑채를 둘러보며 한옥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감상한 뒤 마당에서 20년 전 여왕 방문 당시 기념으로 심은 구상나무를 한참 동안 살펴봤다.

그는 나무에 관한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는 “나무가 푸르게 자란 것을 보니 잘 가꾼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인근 담연재로 자리를 옮긴 앤드루 왕자는 20년 전 여왕이 받은 생일상이 그대로 차려진 모습에 감탄했다.

이날 재현된 생일상에는 궁중에서 임금에게만 올리던 봉황 모양의 ‘문어오림’과 매화나무로 만든 꽃나무 떡 등 47가지 전통음식으로 차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1999년 하회마을에서 73세 생일상을 받은 것을 깊이 기억하고 있다. 하회마을 주민과 안동시, 경상북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여왕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