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식 칼럼] 유시민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물러나라
[김찬식 칼럼] 유시민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물러나라
  • 김찬식
  • 승인 2019.05.13 08:4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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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의 권위에 어울리는 인품이 있는 사람이 아님은 틀림없어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가 됐고 노무현 재단에서는 10주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구호를 10주기의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왜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정했는지 약간 의아해 했었는데 팟캐에 출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듣고 "새로운 노무현"으로 정한 이유를 알게됐다.

유시민은 한 팟캐에서 "정치는 당과 세력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낙연, 박원순, 이재명, 김경수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는 발언을 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이 당과 세력으로 정치를 했고 대통령으로 당선됐는지 금시초문이다. 대통령 후보가 돼서도 철저히 당의 외면을 받았고 대통령이 되서도 당의 외면을 당했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데 유시민은 그거 다 잊어먹은건가?

누가 대통령 돼도 상관없다는 발언은 더 황당하다.

만일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한화갑 정동영 이인제가 대통령이 됐다면 유시민이라는 존재 자체가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가질 수 있었을까? 누가 대통령 돼도 상관없다면 뭐하러 당내 경선을 하나. 그냥 제비뽑기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순식간에 뒤바뀌기도 하는데 유시민에게 대통령의 개인적 역량은 아무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유시민은 왜 2002년에 미친듯이 노무현의 당선을 위해 미친듯이 뛰어다녔는가? 유시민 논리 대로라면 아무나 대통령 되도 상관없는 것 아닌가? 말이 앞 뒤가 맞지 않는다.

사실 더 충격받은 것은 위의 발언이 아니다.

먼저 언론에 보도된 대화 내용을 옮겨보자.

"일부 사람들이 노무현을 얕잡아본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고 유시민은 "노무현을 얕잡아 보는 사람은 많았지만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나(유시민)를 미워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얕잡아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 발언의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사람들이 노무현이 대통령 되고 나서도 '왜 함부로 대할까'라는 걸 생각해봤다. 노무현 대통령은 질투심을 유발하는 요소가 적었다. 다들 자기가 노무현보단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요소가 있었다. (사람들이) 저를 감히 무시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미워했다"라는 발언이다.

진행자 정영진 씨가 "저쪽에서는 무시하거나 미워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하자 유시민은 "무시할 수 있는 대상은 미워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대통령은 고등학교 나오고 얼결에 대통령 되고 톡톡 튀어서 무시를 당하는게 당연하지만, 유시민 자신은 똑똑하고 학벌 좋고 말빨도 쎄니까 무시하지 못하고 미워했다라는 말이다.

유시민은 자기 스스로 '무시하지 못해서 미워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유시민을 향해 '같은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고 했던 같은 당 사람들은 유시민을 미워한게 아니라 경멸해서 그랬던건 아닐까?

경멸과 미움의 차이를 구별 못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무시의 대상', 유시민 자신은 '미움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명백한 노무현 대통령 폄하다.

요즘 유시민의 발언엔 문제가 많다.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을 '어어어' 하다가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 된 사람으로 폄하하더니,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숙원이였던 공수처 설치에 기소권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새로운 노무현을 캐치프레이드로 내세우더니 이러려고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인가?

"노무현 알고 보면 별거 아니다" 이건가?

유시민의 가장 큰 문제점인 '촉새'같은 입방정과 즉흥적 판단력이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이후 관심을 좀 받자 바로 촉새 본능이 튀어나오는 것을 보니 유시민은 정치하지 말라던 노 대통령의 말씀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후 홍준표와 팟캐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 팟캐 하는 건 상관없지만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라는 간판은 좀 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홍준표가 노 대통령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잊어버렸나?

누가 유시민을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자리의 권위에 어울리는 인품이 있는 사람이 아님은 틀림없어 보인다. 더 이상 노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행동 하지 말고 자리에 걸맞는 사람에게 이사장 자리를 넘겼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유시민의 행동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 왔지만 더 이상 눈 뜨고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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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식 2019-05-24 00:17:07
와 노사모를 적으로 만들면 문파코스프레질도 못해먹을텐데 ㅋㅋㅋ

시골아재 2019-05-22 23:12:01
유시민씨 좋아했었는데 말의 가벼움이 진짜로 노대통령이
글이나 쓰라고 한게 맞구나.

데미안 2019-05-22 00:20:21
이건 칼럼이 아니라 유시민 너 싫어! 니까짓게? 그냥 쓰레기를 뱉은 글이다...논리는 없고 생각과 비약 뿐이다.

루탄 2019-05-19 11:05:03
배배꼬인 칼럼 김찬식님도 괜찮았었는데... 여기 오는 분들 말고 이칼럼, 공감하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지...

피부짱 2019-05-17 10:17:05
유시민은 노짱을 동정했던 것인가???

7월의거리 2019-05-15 00:12:35
정말 공감됩니다. 유시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 이제야 실체를 알게되네요.

김찬식? 2019-05-14 00:23:40
뭐하는 사이트인지 비판성 글을 썼더니 스팸성이라고 글등록도 안되게 해놨네. 말로만 듣던 ㄸ ㅗ ㅇ 파 리중 하나인가보다. 사실도 아닌 내용을 자기 뇌픽셜로 왜곡해서 글을 지으면 어떻게 하니?

변준균 2019-05-13 23:19:01
칼럼의 권위에 어울리는 인품이 있는 사람이 아님은 틀림없어 보인다.

릴리 2019-05-13 16:47:20
직접 정치하지 않고 작가로서 예능인으로서
오히려 사회진보에 역할하지 않을까 생걱하던 사람으로 누가 되든 차이 없단 ..조직과 세력이 알아서 한다? 절대 공감 안됨.

유시민이사장은 혹 민주당소속이 아니라 본인이 겪은 어려움 으로 그런 택도 없는 의긱이 생긴건지 ??

이재원 2019-05-13 15:22:57
이건 아닙니다.
노무현 무시는 당시 운동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하던 중에
운동권이 학벌로 노무현님을 무시한다는 내용이었죠.
그게 역겨워서 서울대 출신인 내가 노무현 밑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이었어요.

김찬식님은 왜 이렇게 내용을 비틀어서 비판을 하십니까?

저 역시 요즘 유시민의 언행에 기함을 하고 있지만
오래된 유빠라 당시 내용을 잘 압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자리 물러나라는 내용도 공감하고
노무현 재단이 세탁소로 되가는 꼴도 보기 싫지만
인품이니 촉새니 당시 닝구들이 하던말을 고대로 하는건 뭡니까?

정호영 2019-05-13 11:17:46
비판, 비난은 그대들 마음. 다만 팩트는 정확해야.
노무현 '무시'는 당시 주류 운동권에 대한 비판에서 나온 것.
유시민 '미움'은 열린당 최고위원 선거시 당시 386(임종석,김영춘,송영길) U 상대 얼마나 마타도어 했소.
적당히들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