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단독 대담 진행자 송현정 기자 '태도 논란'
대통령 단독 대담 진행자 송현정 기자 '태도 논란'
  • 조시현
  • 승인 2019.05.10 11: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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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질문·인사 검증 답변 도중 말 끊는 등 무례한 태도 보여 시청자들 항의 폭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내언론과의 첫 단독 대담이 9일 저녁 진행된 가운데 진행자의 태도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대담의 진행자인 송현정 KBS 기자의 태도와 방식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며 청와대 청원이 게재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9일) 오후 8시30분부터 90여분 간 진행된 문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에서 송 기자는 자유한국당에서 ‘독재자’로 언급하는 것,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며, 다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송 기자는 야당이 정쟁을 위해 문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칭하는 ‘독재자’라는 단어를 언급해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송 기자는 “청와대가 주도해 야당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정국을 끌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 대통령께 ‘독재자’라고 얘기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독재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물리적인 저지를 하지 않기로 하고 그 해법으로 패스트트랙이라는 해법을 마련한 것”이라며 “” 해법을 선택하는 것을 가지고 독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촛불 민심에 의해서 탄생한 정부에 지금 독재, 그냥 독재라고 하면 또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색깔론을 더해서 좌파 독재 그런 식으로 규정짓고 추정하는 것은, 참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과 관련한 질문에 문 대통령이 “검증 실패가 아니라 제도를 다시 들여다 봐야한다”고 답하자, 송 기자는 문 대통령의 말을 자르며 “그런 부분은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다”고 오히려 반박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담이 끝난 후 후폭풍은 거셌다.

대담 중간부터 네이버·다음 등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송현정 기자’가 올랐다.

이후 대담을 지켜봤던 국민들은 KBS 게시판을 비롯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송 기자의 대담 진행 태도가 굉장히 무례했다"는 내용의 항의 글을 수천 개 게시하며 항의했다.

이날 새벽 동안 KBS의 민원전화는 내내 불통 상태였으며, KBS 게시판에 글이 제 때 게재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페이지에는 ‘문재인정부 2주년 대담프로그램의 진행자의 질문수준과 대화방식에 대해 질문합니다’, ‘송현정 기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등의 청원이 게재됐으며 10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각각 1만1676명, 9734명의 동의를 얻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KBS는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을 본 국민들에게 사과하라’는 글이 게재돼 4034명(10일 오전 10시 기준)이 동의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 등에도 밤새도록 송 기자를 성토하는 글들이 밤새 이어졌다.

이 와중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기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송 기자는 지난 1997년에 KBS에 입사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를 했으며, 현재는 국회팀장을 맡고 있다.

배우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던 윤석준 제일기획 전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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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사 2019-05-10 21:28:54
KBS는 시청료가 아깝네요. 기본 인성검사라도 하고 기자 뽑으세요. 국민을 대신해서 편안하고도 날카롭게 진행하는게 실력이지, 실력없으면 그만두세요. 되먹지 못하게 취조하고 있는 기레기 구역질 납디다.

아 참, 전에는 박근혜한테 불려가서 공손히 받아 적더군요. 변명은 필요 없고요..그런걸 보고 기레기라고 부르더군요. 기레기로 불리는 기분이 어떠신지? 대통령이 신사라서 달려들만 하죠? 십팔년 경력의 기레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