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실에서 '입원절차 빨리 진행하라' 질책"
"이재명, 시장실에서 '입원절차 빨리 진행하라' 질책"
  • 조시현
  • 승인 2019.04.09 11:45
  • 댓글 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분당구 보건소 직원들 17차 공판에 증인 출석해 증언
전 보건소 과장 김모 씨, 당시 상황 날짜별로 기록한 문서 검찰에 제출해

전 분당구 보건소 직원들은 8일 “이재명 성남시장(당시)이 2012년 8월27일 시장실에서 우리들에게 구)정신보건법 25조3항을 빨리 진행하라고 다그쳤다”고 털어놨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권남용(친형 강제입원 시도)에 대한 1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분당보건소 과장 김모 씨, 팀장 신모 씨는 “당시 피고인이 시장실에 보건소장, 과장, 팀장 등을 불러 ‘1주일 안에 해결해라, 그렇지 않으면 사표를 내라, 당신들 모두 직무유기다, 징계하겠다’고 다그쳤냐”는 검찰 측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전 분당구 보건소 과장으로 근무했던 김 씨는 ‘당시 시장실에 보건소 간부 직원들과 비서실장 등이 모였는데, 이는 법 25조를 적용하기 위해 토의하는 자리였나? 질책하는 자리였나?’라는 검찰 측의 물음에 “질책하는 자리였다. 당시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보건소장이랑 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전 분당구 보건소 팀장 신 씨는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제가 버벅거리면서 25조 적용은 안 된다라고 답했다. 시장실에 불려간 게 처음이었는데, 분위기가 무서워 얼어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 측은 질문 도중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 씨가 당시 상황을 기록해놓은 문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서에는 당시 김 씨에게 있었던 일들이 날짜 별로 기록돼 있었다.

검찰 측은 김 씨에게 ‘8월27일 이후에 입원 절차를 진행을 했나’라고 묻자 “도저히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해 29일에 그런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이 소장이 보고하러 가지 않았다. 못 하겠다는 내용이어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8월30일에 자치행정과장을 통해 비서실장을 만났는데, 비서실장은 ‘시장이 법률가인데 그런 불법적인 일을 시키겠느냐? 25조 진행하는 법 절차에 문제 없다’고 했다. 수행비서인 백씨는 ‘일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시장 지시 사항으로 내려보내면 할거냐’라고 했다. 그래서 절차에 어긋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진술했다.

변호인 측은 ‘문서를 기록하게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김 씨는 “제가 8월18일자로 분당구 보건소로 발령받아 갔는데, 10일도 채 안 돼 8월27일에 시장실에 불려가 ‘사표내라’라는 말을 듣게 돼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나중을 위해 기록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신 씨에게 검찰 측은 ‘성남정신건강센터에 보내는 차량지원요청 공문을 증인이 작성했느냐’고 물었고 “이 소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공문을 작성해 경찰서로 오라는 지시를 받고 공문을 작성해 중원경찰서로 직접 가 공문을 건네줬다”고 답했다.

‘이 소장을 직접 만나 공문을 건네줬나’는 질문에 신 씨는 “제가 직접 운전을 해서 경찰서로 갔고, 이 소장을 만나 공문을 건네줬다. 센터장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경찰서 갔을 당시 구체적으로 기억나느냐? 차종이 무엇인지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 소장은 직접 만났고, 센터장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차종은 기억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누구누구가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신 씨는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 이 지사는 직접 증인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증인들이 2012년 8월27일 상황에 대해 “시장실에 불려가서 무서운 분위기 속에서 질책당했다”라고 진술하자 재판부에 발언권을 신청해 직접 질문했다.

이 지사는 김 씨와 신 씨를 향해 “당시 제가 발언을 하면서 반말로 했습니까”라고 묻고는 이어 “저는 시에 중대한 일이 생기면 평소에 해당 직원들 전부 불러모아 토론을 했는데, 당시에도 그런 토론 분위기였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 씨는 “이 소장, 저 그리고 팀장을 차례로 지목하며 ‘왜 못하는 말해보라’라고 하면서 질책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반말로 지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답했고 “이 소장이랑 김 과장 모두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 숙이고 있었고, 저를 지명하길래 얼떨결에 떨면서 ‘25조 적용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그런 분위기였다. 존댓말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당시 이 시장을 존경하고 있었는데 정말 충격이었다”고 신 씨는 답했다.

이 지사는 김 씨를 향해 ‘8월27일 사표쓰라고 말 한 이후에 일이 진행이 안 됐는데, 제가 그래서 징계를 내리거나 질책을 한 적이 있었나’라고 질문하자 “시장이 직접 질책하지는 않았지만 비서실에서 계속적으로 연락이 왔고, 9월17일 이후에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시가 없음에도 왜 진행하지 않은 것이냐’고 이 지사가 묻자 김 씨는 “정상적인 일이 아니니까 지시가 없으면 안 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달맞이 2019-04-19 14:46:25
진주에서 일어난 사건 기사 댓글에
이재명 지지자들 그래서 이재명 무죄라고 쓰는데...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고요.
이재명 본인이 페이스북에 쓴 것은 봤지만,
여전히 지지자란 자들조차 남의 상처에 소금뿌려 자기 보호하려는 게 진짜 싫으네요.

김다혜 2019-04-18 15:13:40
이재명 지지자들 머리 구멍난 것들 여기 오지마, 와서 댓글창 더럽히지마. 너네들 털보교주 모시는 음침한 벙커에서 놀아, 거기서 따봉 많이 받고

kuckkoo 2019-04-15 10:39:09
이재명 떨거지들이 여기까지 와서 이상한 글을 남기고 있네요,,

어째서 범죄사, 사기군 같은 자를 옹호하는걸까,, 뭔가 이해관계가 있거나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겠죠,

웃기네 2019-04-14 13:37:49
기자가 아닌 작가밑에 송사리들이 우글거리고 있구나. 싸움을걸어섶백전백패 그것도 추악한ㅊ것들로만 골라서 똥바르시는 문들이 여기 모여계시네

minju 2019-04-14 08:24:35
이런 끔찍한 인간은 시장도, 도지사도 하지말고 정계에 발을 못붙이게 해야한다.

증오/혐오 지상주의자는 바보 2019-04-14 07:27:53
뉴비씨라는 곳은 조선일보, 자한당과 지향점이 같네

가라사대 2019-04-14 00:34:02
별짓을 다한다. 그런수작 부려봤자지 누가 믿겠냐? 그리명백하다면 왜 여태 질질 끌고왔냐 못된것들 어거지로 어떻해든 해볼려고 별짓을 다한다 천벌을 받을거다

김경희 2019-04-12 23:29:05
이재명 구속!!!

전광제 2019-04-11 15:31:01
끝났다고 봐야죠. 일단 실형은 확실한 듯.

김추성 2019-04-11 01:52:01
이죄명 때문에 같이 한강물에 풍덩할 찢끄레비들이 얼마나 있을지...

뽀대화상 2019-04-10 16:53:40
이정도 나왔으면 게임 끝이 아닌가 한다.
재명이가 주장했던 것들이 모두 사상누각처럼 허물어졌다.

2년 6개월 실형, 법정구속 가자!!

수현이 2019-04-09 17:51:48
와.......내가 제대로 배운거 없고 무식하지만 하나는 안다.
자꾸 말바꾸는 놈이 거짓말하는 놈이란거.

죄명이죽이기 2019-04-09 15:52:30
죄명아 넌 인간의 탈을쓴 악마다

라일락 2019-04-09 15:02:05
조기자님 수고 하셨습니다.
재판정에서의 저런 내용으로 이재명 지지자가 정신 승리 중이란게 기가 막히네요.
신팀장은 본대로 사실대로 말하는데 경찰서에 공문가져다 주면서 센터장 못봤다, 차종 못봤다 라고 사실대로 말한게 이재명측에 유리한것도 아닌데 왠? 그리고 주무관은 혹여 관여 불이익 될까 이례적으로 신팀장이 공문 작성 해서 주무관은 거의 안느게 없다고 증언한게 뭐가 어떻다고 마치 이재명에 유리한양 정신승리중인지.. 비서실장과 백비서가 법률가인 이재명이 위법한걸 시키겟냐는식은 정말 그야말로 코메디다.

이 재판에서 잊지 말아야 할것은 민주진보 정치인이란 껍데기로 정의니 약자 위한다는 정치인의 오랜 위선은 정말 낱낱이 밝혀야 ..다시는 저런 정치인이 나타나지 않을 거임.
그게 문프의 '복기'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