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의 독립운동에 국민적 관심 높아졌다
‘평범한 사람’의 독립운동에 국민적 관심 높아졌다
  • 김경탁
  • 승인 2019.04.08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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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임시정부 100주년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3·1운동, 임시정부, 대한민국 시작 관련 게시물 11만 건 바탕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앞둔 시점부터 유관순 열사로 대표되는 시민·학생·여성 등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일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에 대한 폄하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1919년 3·1운동과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가는 시작점’으로 인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국민소통실이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누리소통망(SNS) 게시물 11만여 건을 바탕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한 내용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임시정부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재조명’, ‘친일 청산’ 등을 통해 과거를 정리하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고, 독립운동 관련 연관어로는 시민, 학생, 여성 등 평범한 사람들과 관련한 핵심어(키워드)가 많이 나타났다.

 

주요 상위 연관어 ‘시작’, ‘독립운동가’, ‘일본·친일’ 등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와 관련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시작’이라는 핵심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독립운동가 재평가에 대한 바람과 함께 ‘독립운동가’라는 핵심어가 뒤를 이었고, 일본의 사과, 친일 청산 등을 요구하는 의견 속에, ‘일본·친일’이라는 핵심어도 언급량 기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독립운동가 재평가 방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어는 ‘후손에 대한 지원’이었다.

독립유공자 발굴, 공적 전수조사,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 강조했다. 친일 청산 방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어는 ‘관련자(후손)의 재산 환수’였다. ‘친일 예술가들에 대한 재평가’, ‘친일 인명 공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독립운동’에 대한 집단별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시민, 학생, 여성 등의 핵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년 전 같은 기간(2016년 9월~2017년 3월) 안중근, 남자현 열사, 애국지사, 함석헌 등 유명 인물들에 대한 연관어가 많이 나타난 데 비해 이번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운동에 주목하는 흐름을 보였다.

 

인물-유관순, 김구, 안중근, 이상룡 등
장소-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아우내장터 등

독립운동 관련 인물 연관어 가운데 가장 언급량이 많았던 인물은 ‘유관순’이었다. ‘유관순’ 언급량은 전년도 같은기간 652건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4354건의 언급량을 기록하면서 다른 모든 인물 키워드들을 압도했다.

김구, 안중근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소개한 독립운동가 이상룡과 영화를 통해 소개된 김원봉에 대한 관심도 부상했다.

독립운동과 관련한 장소 연관어 가운데는 항일 정신이 녹아있는 ‘독립기념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 아우내장터, 탑골공원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아픈 역사를 가진 서대문형무소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시작된 상해 임시정부에도 주목했다. 

분석 결과에 대해 문체부 국민소통실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은 독립운동가 한두 사람이 아닌,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 수립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고해지고 국민이 바라는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누리소통망 게시물을 통해 표현된 여론을 파악하고 그 흐름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여론 거대자료를 분석해왔다. 국민소통실은 앞으로도 정책 관련 여론 거대자료를 꾸준히 분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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