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청운초 학생들과 특별한 봄 소풍
김정숙 여사, 청운초 학생들과 특별한 봄 소풍
  • 조시현
  • 승인 2019.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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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청와대 화단에 우리 꽃나무 함께 심으며 일일 '우리꽃 선생님'

김정숙 여사는 4일 오전 청와대 경내 산책로에서 청운초등학교 3학년 학생 16명과 함께 ‘우리꽃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청와대 화단에 우리 꽃나무를 함께 심고, 어린이들과 직접 나무 명패에 꽃그림을 그려 화단을 장식하는 한편, 꽃나무와 야생화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우리꽃나무의 생김새와 특징을 어린이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며 ‘우리꽃 선생님’이 되었다.

김 여사는 설명 중에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내게 꽃이 되었다는 시가 있는데, 여러분들이 오늘 심는 우리 꽃들 이름을 알고 가면 좋겠어요”라며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심은 우리꽃나무의 이름을 꼭 기억하자”고 아이들과 약속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김 여사의 설명을 듣고, 심고 싶은 꽃나무의 이름과 꽃 그림, 자신의 이름 등을 팻말에 직접 써넣었다.

김 여사도 어린이들과 함께 나란히 서서 ‘깽깽이풀’ 그림을 그리고 ‘김정숙’이라고 쓴 팻말을 완성했다. 팻말은 이날 심은 우리꽃나무의 이름표로 세워졌다.

김 여사는 식수를 마치고 어린이들과 도시락 식사를 하며 이날 행사 느낌과 앞으로 꿈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도시락에는 김 여사가 직접 요리해 만든 김밥, 소떡, 닭강정, 과일 등을 담았고 종이도시락과 나무포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용품을 사용했다.

끝으로 김 여사가 어린이들에게 ‘오늘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는지’ 묻자 어린이들은 “밥 먹은 거요, 꽃 심은 거요”라고 소리치며 답했다. 김 여사가 이유를 묻자 한 어린이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라고 답해 즐거움을 전해줬다.

이날 행사에는 맞벌이 가정에서 손자, 손녀의 육아를 맡고 있는 어린이들의 할머니인 박경화, 김정자 씨도 초대됐다.

김 여사는 식사 자리에서 맞벌이 부부 대신 엄마 역할을 하는 일명 ‘할마(할머니와 엄마)’의 고충과 보람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두 분의 ‘할마’와 공감을 나눴다.

행사가 끝난 후 어린이들은 손을 흔들며 “다음 주에도 시간 되면 올게요”라고 인사하며 즐거운 봄 소풍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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