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둘레길 열린다...강원도 고성 지역부터 우선 시행
DMZ평화둘레길 열린다...강원도 고성 지역부터 우선 시행
  • 조시현
  • 승인 2019.04.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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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온라인 접수 시작, 철원·파주 등은 추후 시행 여부 검토 계획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안보 체험길(이하 DMZ 평화둘레길)’ 개방과 관련해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국방부는 DMZ와 연결된 고성(동부) 지역을 4월말부터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철원(중부)과 파주(서부) 등 지역에 대해서는 추후 개방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11개 시범철수 GP(감시초소) 가운데 1개 보존 GP는 이번 개방 계획에서는 빠졌다. 제한적으로 상시 개방하는 곳으로 정하지는 않은 것이다.

국방부는 “방문신청 평균 인원, 출입신청 승인 시간, 도보 및 차량이용시간 등 제반 데이터를 산출해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방문객이 이동하는 전 구간은 이미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어 안전이 완전히 확보된 상태라고 알렸다.

특히 DMZ 내 이동시에는 군 경호 아래 차량으로만 단체 이동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군사보안과 관련해서는 DMZ 내 출입간 휴대전화를 통제하며 지정된 포토존에서만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등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 둘레길 개방으로 인해 경계작전에 지장이 없도록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방문객 경호 지원은 군단 특공연대에서 맡아 현행 작전부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기존에 사용중인 도로, 철책길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인위적인 개발은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GOP 이북 DMZ를 일반 국민에게 최초 개방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MZ 평화둘레길 개방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파주시, 철원군, 고성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고성지역에 대한 방문신청은 행안부 DMZ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를 통해 오는 4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결정된다.

아울러 길 명칭은 DMZ의 지리적 특수성과 평화염원 메시지 등이 함축돼 표현되도록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4월중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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