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협의회 “DVR이 진짜가 아니라니요!!”
세월호가족협의회 “DVR이 진짜가 아니라니요!!”
  • 김경탁
  • 승인 2019.03.29 10: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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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세월호DVR 은폐’ 조사결과에 “경악 넘어 분노에 치 떨려”
“여전히 진실 은폐 세력 존재…뜨거운 여론으로만 진상규명할 수 있다”
“전면재수사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 요구 국민청원에 응원·참여 부탁”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약칭 사회적참사특조위, 이하 특조위)가 발표한 ‘박근혜정부 세월호DVR 은폐’ 조사결과에 대해 (사)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경악을 넘어 분노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며, 특별수사단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조위는 28일 ‘세월호 CCTV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장치) 관련 조사 내용 중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 등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증거인 선체 내외부 CCTV 등의 자료가 조작·편집 혹은 바꿔치기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대해 가족협의회는 우선 “경악스럽다. 아니, 경악을 넘어 분노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면서 CCTV DVR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2014년 6월 23일,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싸움을 하던 중 급히 온 연락이 세월호 CC-TV DVR과 노트북컴퓨터가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은 물론 당시 선내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증거라 여기고 급히 내려가 증거보전신청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DVR과 노트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그 DVR이 진짜가 아니라니요!!”

가족협의회는 “참사 당일 오전 9시 훨씬 넘어서까지 CCTV가 작동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DVR을 포렌식 한 후 확인한 영상 속에는 세월호 급변침 당시 선내외 상황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을 이상하다고 판단하고 계속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이렇게 DVR 수거과정부터 이상하고 심지어 바꿔치기까지 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본 조사결과는 국정원 등 정보기관과 박근혜청와대가 개입했을 가능성, 이들이 CC-TV 녹화영상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농후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한 가족협의회는 “CCTV 뿐만 아니라 VTS, AIS, 레이더까지 조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결국 박근혜정부가 CC-TV에 담겨 있던 급변침 당시 선내외 상황을 통해 세월호침몰의 원인을 파악했을 가능성까지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영상조작과 DVR 바꿔치기까지 하면서 숨겨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반드시 밝혀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만 한다”고 강조한 가족협의회는 정부가 중간발표를 계기로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가족협의회는 “본 조사 건의 관련자들이 모두 입을 맞추고 조사에 임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는 여전히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와 함께 국정원, 기무사, 해군, 해수부, 해경 등 관련 기관·부처와 관련자들이 스스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조사와 수사에 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면서 “동시에 관련자들 또는 제보자들이 어떠한 불안감이나 불이익 걱정 없이 진실을 증언하고 제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한 특조위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소위원회에 대해 감사를 전하면서 본 조사 건은 물론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사과제들을 남김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수사 요청 등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족협의회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는 국민여러분’을 항해서도 “세월호참사 5주기를 앞둔 지금, ‘박근혜정부 세월호DVR 은폐’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세월호참사는 반드시 검찰수사가 필요한 범죄임이 드러났다”며 간절한 호소를 전했다.

가족협의회는 “현재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요구 국민서명’과 곧 시작할 ‘박근혜정부 세월호DVR 은폐 행위 수사 등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를 위한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요구 국민청원’에 모두 참여해달라”고 간청했다.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 박근혜7시간 기록 공개 요구 국민서명
온라인서명 => https://goo.gl/forms/kn2XlF2TvQMkUyaF3

이어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왜 선원들만 표적구조하고 승객들에게는 어떠한 구조시도도 하지 않았는지’, ‘과적·조타미숙·기관고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월호 급변침과 침몰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박근혜정부와 황교안은 왜 그토록 집요하게 수사와 조사를 방해하고 증거를 조작·은폐했는지’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가족협의회는 “오직 뜨거운 여론만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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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2019-03-30 16:00:55
도대체... 사고라고 주장하면서, 사고가 아니게 보이게 하는 저 행동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