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응징 나선 노무현재단, 이동형은 왜 가만두나?
교학사 응징 나선 노무현재단, 이동형은 왜 가만두나?
  • 정병욱
  • 승인 2019.03.28 10:4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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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상대 민형사 소송 대응을 환영하며
'정의를위하여' 트위터 계정도 노무현재단 방치속에 사태 확산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 사진을 자사의 참고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최신기본서(1·2급)'에 게재한 교학사를 상대로 유족명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하였다.

그동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각계 각층의 여러 형태의 모욕에도 불구하고 대응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비판을 받아왔던 노무현재단의 행보에 비춰볼 때 이번 대응 조치는 매우 바람직한 자세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앞서 교학사는 해당 교재의 238쪽에 도망친 노비를 붙잡아 낙인을 찍는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한 반사회적 극우 성향 사이트 '일베'의 이미지를 삽입했다. 파장이 커지자 교학사 측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라는 누가 듣기에도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은 바 있고, 노무현재단과 사전협의도 없이 방문해 기습사과를 시도하는 무례함까지 선보였다.

교학사는 이미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4년에 유일하게 민주화운동을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일제강점기를 미화한 극우 성향의 검정 역사 교과서를 제작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런 전례에 비춰봐도 "편집자의 실수"라는 변명은 궁색함을 넘어서서 비겁한 변명 혹은 거짓말로 해석할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올해로 10년째다. 하지만 노 대통령에 대한 모욕은 끊이지 않고 벌어진다. 이번 교학사 사태도 결코 우연히 벌어진 일이 아니라 끊임없는 모욕행위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2018년 1월 타임스퀘어에는 일베 회원들로 추정되는 일군의 집단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우스꽝스럽게 합성한 광고가 실렸다. 2017년 5월에는 일베가 합성한 노무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가 공중파 방송을 타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 SNS의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시, '홈플러스' 지점의 노무현 대통령 모욕 이미지 게재, 천안의 호두과자 업체의 노 대통령을 모욕하는 상품 출시 등 일련의 노무현 대통령 모욕은 일일히 열거하기도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심각했다.

천안 호두과자업체는 심지어 패륜적인 상품출시를 비판하는 시민을 상대로 역으로 고소를 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제품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했더라도 유가족만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즉 자신들을 비판하더라도 유가족이 해야지 시민들은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을 비판한 시민들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했다.이 회사가 이렇게 나올 수 있던 이유는 간단하다.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더라도 아무런 법적 조치가 없었기 때문이고, 그런 일이 생기면 대충 사과하고 지나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순전히 노무현재단이 대통령의 모욕행위에 대해 손놓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적반하장의 일이 발생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마타도어하는 가짜뉴스 역시 극우세력에 의해 심각한 수준으로 유포되고 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부싸움을 하고 돌아가셨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게 노무현재단의 소극적인 대응 때문이다. 진보라는 무리들에 의해 참여정부가 삼성과 밀착했다는 허위사실이 돌아다녀도, 노무현 대통령이 600만불을 수수했다는 허위사실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녀도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해 10월에는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동형이 "노무현 대통령도 박스떼기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소를 하고, 수사에 미온적인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정도였다.

공교롭게도 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행위는 사실상 방치되었다. 그 어떤 조치도 없었다. 그 이후 앞서 언급한 각종 모욕행위들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졌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2018년 10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새로이 취임한 유시민 이사장이 <알릴레오>를 시작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박스떼기를 했다고 모욕하는 한 팟캐스트 진행자의 망언을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하여 알릴레오를 개시하게 되었다"고 그 동기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팟캐스트 진행자는 민형사상의 책임은 커녕 진솔한 사과조차도 하지 않았고, 여전히 왕성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그 부인 김혜경씨가 관여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 역시 노무현재단의 방치속에서 광범위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행위가 자행됐다. 전해철 의원이 고소를 했다가 취하를 했지만, 이 사건 역시 노무현재단이 앞장서서 해결했어야 할 일이었지만 수수방관했다. 심지어 이해찬 대표는 이재명 지사와 끈끈한 관계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태를 보였다.

교학사 사건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한 노무현재단의 방침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지만, 이미 벌어진 모욕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응징을 해야 한다. 수구우파들만 골라서 응징한다면 그 또한 선택적 정의관념 혹은 빗나간 진영논리로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노무현재단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방치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행위와 패륜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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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9-04-05 23:59:57
아‥진짜‥
이해찬‥
욕나온다‥

김다혜 2019-04-05 12:44:26
제 말이요. 이거 다 친목질이에요

달맞이 2019-03-30 16:03:34
요새 민주당과 노무현재단을 보면
선택적 정의, 딱 그 말이 자꾸 떠올라 불편합니다.
누군가에겐 정의롭고, 누군가에겐 정의롭지 않고.
도대체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이러는지 정말 속상합니다.

뽀대화상 2019-03-28 23:59:07
기사에 적극 공감합니다.
이동형에게는 공식적으로 사과해달라, 정도의 조치는 취했어야 했습니다.

문상일 2019-03-28 19:03:37
좌시하면 할수록 노대통령님께 누가 되는것만 알아두십시요
아직도 일반 시민들께서는 그런 패륜쓰레기들과 싸우고 있다는것도요
전에 호두과자사건때 재단에서 미정쩡히 대응하시는 바람에 호두쌍놈에게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님을 비하모욕한 놈으로부터 역 고소 참 많이들 당하셨고 지금도 분쟁 중이신걸로 압니다
재단의 대응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점 알았으면 합니다

정윤회 2019-03-28 11:05:24
공감합니다

고고 2019-03-28 10:52:28
공감합니다. 이동형과 혜경궁 김씨의 막말에도 꼭 대응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