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박인복 여사 "형제들의 정신병 의심은 모순"
이재명 형수 박인복 여사 "형제들의 정신병 의심은 모순"
  • 조시현
  • 승인 2019.03.13 13: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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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형제들 주장 반박
"자주 만나 겪어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아픈지 알 수 있느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권남용(친형 강제입원 시도)에 관한 9차 공판에 핵심 증인으로 출석한 이 지사의 형수인 고 이재선씨의 부인 박인복 씨는 “2012년 당시 형제들 간 교류가 빈번하지 않았는데 형제들이 정신병 의심을 했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자주 만나고 겪어야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씨는 12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이 지사의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지사의 변호인 측이 ‘형제 간 교류가 없으니 정신병 의심을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교류가 뜸해 자주 겪지 않는데 어떻게 정신병 증세가 있는지 알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후 변호인 측이 2002년부터 조울증 약을 타서 복용하지 않았느냐는 반복 질문 공세를 펼치자 재판부는 이를 제지하며 직접 정리 질문을 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의사 백모 씨와 부부 동반 식사는 한 번만 했느냐’고 묻자 박 씨는 “그렇다. 만난 시기는 저는 1999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재판부의 ‘만남 당시 분위기는 어땠으며, 부부 동반 식사를 할 정도면 돈독한 사이가 아닌가’라는 물음에 “오래전 일이라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처음 뵌 분이라 조심스러웠고, 돈독한 사이인지는 저는 모르는 부분”이라고 박 씨는 말했다.

또 ‘고인이 생전에 성남시청 게시판에 글을 쓴 것은 알고 있었느냐, 내용은 민원에 관한 것인지’라고 묻자 박 씨는 “글을 쓴 것은 알고 있었고, 제가 알기로 사적인 내용을 그런 게시판에 쓸 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가 ‘지난 재판에서 성남시청 공무원 8명을 증인심문했는데, 그 분들은 고인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수행비서인 백모 씨만 딸에 대해 언급해서 그런 것 같다. 왜 그랬을 것 같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 씨는 “사건 진행 과정을 전부 다 알고 그런 것 같다. 피고인(이재명 지사)의 묵인 하에 그런 것 같다. 뭔가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였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2012년을 제외하고 다른 때는 정신과 치료 문제로 다른 형제들과 다툼이 있었나’라고 묻자 “그 때만 있었고, 다른 때는 없었다. 그리고 당시에 우리 가족은 정신과 치료라는 것을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가 ‘2014년도에 정신병원에 고인을 입원시킬 때는 2012년도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지, 다른 친척들이 볼 때는 그것 봐라? 결국 아프잖아라고 할 텐데 고려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박 씨는 “2012년도에는 싸운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다. 그리고 2014년도에는 다른 형제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013년도에 교통사고 난 이후 2014년에는 제가 집에서 케어할 수준이 아니였기 때문에 창녕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2012년도 일과 2014년 일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하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박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보충질문을 통해 검찰 측은 2012년 상황에 대해 다시 질문했다.

검찰 측이 ‘2012년 전에는 정신병 진료를 받은 적이 없고, 2013년 3월 경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 있냐’고 묻자 박 씨는 “2012년 전까지는 진료 받은 사실이 없고 2013년 처음으로 상담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견서에 의하면 환자분(故 이재선)은 2013년 두 차례 외료 진료를 받은 분으로 우울, 불면 등으로 약물치료 받았지만 조울증 증세는 없었다는 진단서를 받았는데 사실이냐’고 검찰 측이 질문하자 “그렇다. 당시 그렇게 진단 받았다”고 박 씨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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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text 2019-03-14 13:04:10
핵심 주제어) 치료, 증세, 주장, 조울증, 이재명

300자 요약)
이 지사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형제들 주장 반박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권남용(친형 강제입원 시도)에 관한 9차 공판에 핵심 증인으로 출석한 이 지사의 형수인 고 이재선씨의 부인 박인복 씨는 “2012년 당시 형제들 간 교류가 빈번하지 않았는데 형제들이 정신병 의심을 했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자주 만나고 겪어야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의사 백모 씨와 부부 동반 식사는 한 번만 했느냐’고 묻자 박 씨는 “그렇다.

율사 2019-03-13 14:58:47
거짓말을 거짓말로 돌려막기
점두환 감옥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