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100주년 기념식 참석은 절대로 없어야"
조명균 "통일부 100주년 기념식 참석은 절대로 없어야"
  • 조시현
  • 승인 2019.03.04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부 창설 제50주년 기념식'..."함께 이루는 통일로 나가는 것이 중요"

조명균 장관은 통일부 창설 제50주년을 맞아 “함께 만드는 평화, 함께 누리는 번영, 함께 이루는 통일의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통일부 창설 제50주년 기념식’에서 “그러기 위해서 국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 남북 간에도, 통일부 가족끼리, 언론인·탈북민·정책 고객·모든 단체들과 조금 더 가까이 한걸음 더 가까이 가는 게 통일부가 가야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1989년 연두 업무 보고를 했을 때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다른 조직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통일부는 아니라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여기 계신 분이 50년 뒤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고 말했다.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실향민의 한 사람으로서 통일부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산가족 고향방문과 통일 마라톤, 이산가족 관련 국가 기념일 지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통일부는 1969년 3월1일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제도적으로 통일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토통일원’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현재 통일과 남북대화·교류·협력·인도지원에 관한 정책의 수립, 북한정세 분석, 통일교육·홍보, 그 밖에 통일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이덕행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부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을 열어가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부여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통일부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들이 총출동했다. 구본태 통일교류협회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등 유관 단체 대표, 어린이·대학생 기자단 등도 참석했다.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했던 가수 알리 씨와 행복더하기 합창단, 통일부 사회복무요원인 마술사 박현종 씨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장에는 ‘함께한 통일여정 50년’이란 이름의 지도가 곳곳에 전시됐다. 지도 속 한반도에는 50년간 통일부에서 일했던 공무원과 공무 계약직 직원 2200여명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혔다. 이 통일부 인명 지도는 조 장관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