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협상에 '스몰딜', '빅딜' 용어 자체를 안 쓴다"
靑 "협상에 '스몰딜', '빅딜' 용어 자체를 안 쓴다"
  • 조시현
  • 승인 2019.02.27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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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협상 당사국인 미국 언론도 안 쓰는 용어...우리 언론만 쓰는 용어"

청와대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예측 보도하는 언론들과 보수야당들이 사용하는 ‘스몰딜’과 ‘빅딜’ 개념에 대해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스몰딜의 정의에 대해 사람마다 다르게 쓰고 있는데 청와대에서는 스몰딜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스몰딜, 빅딜 이런 용어 자체를 쓰지 않는다. 협상의 두 주체이자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이 이런 용어를 쓴 적이 없다”며 “두 번째로 협상의 당사자인 미국의 언론도 한 번 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쓴 이후로 이 용어를 쓰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언론만 쓰고 있는 개념이고, 그 개념조차도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면 언론사마다 스몰딜과 빅딜의 개념이 다 다르다”며 “그래서 뭐가 스몰딜이고 뭐가 빅딜인지, 손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설사 그런 개념을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무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연속적인 개념이다. 빅딜 안에 스몰딜이 포함되는, 그리고 입구이고 출구라고 생각한다. 연속적인 개념이고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속담에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그 천릿길을 가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라며 “스몰딜이라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 회담이 되는 것이고 빅딜만이 성공이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스몰딜과 빅딜이라는 개념을 기계적으로 분절적으로 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몰딜과 빅딜이라는 개념을 일부 언론에서 쓰는 개념을 보면 과거 리비아식 해법의 변형된 형태로 설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에서 리비아식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더이상 그 용어와 개념을 쓰고 있지 않다. 그 점을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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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2019-02-28 14:05:23
정직한 언론은 뉴비씨! 어떻게든 북미회담을 깍아내리려는 언론들의 행태에 화가 치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