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몰랐던 독립운동가들 ⓵
세상이 몰랐던 독립운동가들 ⓵
  • 조시현
  • 승인 2019.02.26 19:12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롤로그 -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독립운동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경상북도 안동시를 생각하면 ‘양반’, ‘선비’, ‘찜닭’, ‘간고등어’,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절 최초로 독립운동을 한 지역, 대한민국에서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국가보훈처 자료 2019년 2월 현재 1만5178명의 유공자 중 339명, 단일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 미포상 독립유공자는 690명) 지역, 가장 많은 순절지사를 배출한(1905년 이후 일제강점기에 자결로 일제에 항거한 순절지사 70여 명 중 안동 출신 10명) 지역이라는 것은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

어찌 보면 일제에 가장 강력하게 항거한 지역이 바로 안동인데, 이러한 안동의 숨겨진 역사를 안동시민들조차 잘 모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먼 시절의 이야기거나 역사가 아니라 바로 가장 최근의 역사, 우리의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세대의 이야기이고 역사이다.

우리는 그것을 기억해야 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해 줄 의무가 있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상이 기억해 주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해 보려 한다.

● 프롤로그 -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독립운동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시작은 1894년 갑오(甲午)년 6월 일본군이 경복궁을 침탈하여 국권을 무너뜨리고 왕실을 농락한 갑오변란(甲午變亂)에서 비롯된 경북 안동의 갑오의병으로 보고 있다.

이후 1945년 광복이 될 때까지 51년 동안 경북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국내·외 투쟁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안동 출신들 중 상당수가 만주 간도로 이주해 국외에서 무력투쟁에 가담했으며, 국내에 남아 투쟁한 사람들도 대다수가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에게 ‘빨간 딱지’라는 색깔을 뒤집어 씌어 본인 및 가족들과 주변인들의 침묵을 강요했다.

그 결과 광복 후 7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들은 점차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앞서 언급했듯이 안동 출신 중 정부로부터 포상 받지 못한 약 700여 명의 독립운동가들과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인정받지 못한 수천 명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그 분들을 더욱 잊어갈 것이다. 더 이상 그 분들이 외면받게 해서는 안 된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그 분들을 찾아내고 기억해내야 한다. 이제라도 정치적 관점, 색깔론에서 벗어나 그 분들의 행적을 뒤쫓아가고, 그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바로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세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뚠냥 2019-02-28 06:46:51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죠.
독립을 향한 염원과 희생에는 좌우가 다름 없었을텐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서문 2019-02-27 18:40:24
정말 독립운동의 시작이 경북안동이라는게
좀 놀랍습니다;;

apro 2019-02-27 07:34:57
좋은 기획입니다.
저 또한 우당 이회영 선생은 알았지만
문프께서 소개하신 석주 산생에 대해선 거의 들은 적이 없어요.
역사시간에도 독립투사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한 페이지 였을 뿐이었죠.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웰컴퓨터 2019-02-26 20:54:25
분단의 역사로 독립유공자님들의 업적이 묻혀 버렸네요.ㅠㅠ

이승연 2019-02-26 20:50:44
좋은 기사네요

곤지암 2019-02-26 20:45:05
오늘도 들렸다 갑니데이 ~

곤지암 2019-02-26 20:43:40
아.... 보수의 나라 .경북 안동에서 시작이라 ..... 오우 ~ 경북 만세 !

이재찬 2019-02-26 20:42:55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편 기대되네요ʘ‿ʘ

무제 2019-02-26 20:21:38
조기자님 고맙습니다.온가족이 정독할게요.

오희영 2019-02-26 19:35:26
기사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정윤회 2019-02-26 19:24:14
민족정론 뉴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