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
김정숙 여사,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
  • 조시현
  • 승인 2019.02.25 17: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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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65명 청와대 초청해..."이제 여러분들이 빛나는 미래를 이끌 차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오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돌아보고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100년의 준비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65명과 김현종 국방개혁비서관, 신지연 2부속비서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가 이뤄진 장소는 본관 세종실로, 김 여사의 자리 뒤편으로는 충칭 임시정부 사진이 걸렸고 맞은편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충칭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부부 독립군’으로 알려져 있는 신송식(건국훈장 독립장)·오희영(건국훈장 애족장) 지사의 후손 신세현 씨,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나석주 의사의 후손 박강덕 군, 독립운동가 이영길 애국지사의 후손 이규 씨가 김 여사를 영접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았다,

김 여사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나 모두 국민의 노복이다’라는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곳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나랏일을 의논하는 곳이다.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을 초청한 이 자리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충칭 임시정부 앞에 함께한 임정요인들의 사진을 걸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함께 저 계단에 섰던 순간의 감동이 새롭다. 나라를 잃고, 남의 나라 땅을 전전하면서도 국권회복과 자주독립 위해 싸웠던 애국지사들의 비장한 투지를 느꼈던 자리”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는 암흑기에 결연하게 일어서고, 거침없이 나아간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수많은 희생을 생각한다”며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독립유공자 나석주 후손 박강덕 군, 어제와 오늘을 잇는 두 개의 이름이 어떤 시보다 어떤 웅변보다 가슴을 울린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 3.1운동 100주년의 다짐을 여러분과 함께 이름표에서 읽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며 여러분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올곧게 나아갔던 발자취를 이어 이제 여러분들이 빛나는 미래를 이끌 차례다. 지난 100년 밑거름 삼아 나아가는 새로운 100년의 시작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라는 새 역사를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한항길(건국훈장 애족장) 선생의 후손 최유정 씨는 “외부행사를 위해서는 한번도 개방한 적이 없던 이곳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특별히 쓰인다는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시면서 국정과제로 언급하신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가 그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가슴 뜨거운 진심이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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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2019-02-25 19:59:43
김정숙 여사님 존경합니다.

어우러기 2019-02-25 18:09:36
쑤기여사님 빈 자리 메꾸시면서 문프와 보조 맞춰가시는게 정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