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KT 사고현장 방문..."피해자들 보상 충분히 해줄 것"
李 총리, KT 사고현장 방문..."피해자들 보상 충분히 해줄 것"
  • 조시현
  • 승인 2018.12.07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후대처 완벽하게 해 달라" 거듭 당부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KT 아현국 지하통신구 화재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후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KT 관계자로부터 사고현장 복구와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민원기 2차관으로부터 현장실태점검 상황 등을 각각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이번 일이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렸단 생각이 든다”며 “IT강국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가장 빠른 5G 상용화를 자랑해왔는데 정말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가를 스스로가 드러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대처, 사후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신뢰가 올라 갈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추락할 수 있다”며 “KT는 사후처리를 잘해서 신뢰를 더 많이 받는 그런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통신이나 지하시설물 사고가 나면 예상보다 훨씬 광범한 피해가 생기게 된다”며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의 태세와 시설을 갖춰야한다. 이윤의 논리만으로 따져서는 이런 일이 끊임없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KT가 민영화된 이후로 통신사로서 공공책임을 경시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걸 잘 알 것”이라며 “그런 문제제기를 두 번 다시 받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통신사간 협력체제가 부재했던 것을 지적했고, 소상공인 등 최대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들의 보상을 충분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IT강국이란 인식이 확실히 들도록 완벽히 해달라”며 “민영화가 잘못된 게 아닌가하는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KT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5일 대전 소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를 찾아 철도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전날(6일) 온수배관 파열사고가 일어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를 찾았다.
 
이처럼 3일 연속 현장방문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 총리는 “국민에게 안심감도 드리고 제가 확실하게 다지는 역할이 필요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KT 황창규 회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사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함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