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안희정 낙마로 내가 충청 1인자 됐다’ 발언
박범계, ‘안희정 낙마로 내가 충청 1인자 됐다’ 발언
  • 조시현
  • 승인 2018.12.06 16:5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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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시의원, 지방선거 당시 금품 요구 폭로…박 의원에 보고했지만 묵살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6월 지방선거 당시 전직 시의원 등을 통해 돈을 요구받았다”며 “돈을 요구받자마자 박 의원께 보고 드렸는데 ‘정치하려면 대범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폭로했다.
 
김 시의원은 6일 뉴비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뉴스신세계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후에도 14일 간 전 시의원과 전 비서관으로부터 금품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같은 선거사무실을 사용한 대전시 구의원에 출마한 후보와 자신에게 전직 시의원과 박범계 의원 전직 비서관이 금품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현재 전 시의원과 전 비서관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상태이다.
 
또 김 시의원은 “지난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파문으로 지사직에서 물러난 당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가) 충청 지역 1인자가 됐다’고 발언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시 박 의원이 ‘김 의원이 복덩이다. 김 의원이 들어와서 내가 이렇게 됐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사실상 협박을 받은 셈”이라며 “결국 돈을 안 주니 선거사무실을 빼라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에도 박 의원께 몇 번 보고를 드렸는데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셨다”며 “‘선거캠프가 사조직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정치가 사조직이지 뭔가?’라고 소리를 지르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른 회의 때는 제 어깨를 툭 치면서 ‘권리금 안 줘서 그런가 보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제가 변호사 출신이다 보니 불법과 손잡을 수 없었다”며 “지방선거 때 같이 선거사무실을 썼던 구의원께서 ‘살아남아라’, ‘뿌리뽑아야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은 부인하겠지만 확실하게 들었던 말”이라며 “내 자신이 도구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구의원께서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처음에는 박 의원을 존경했고 그 분을 믿고 정치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아니다”며 “전에 이 일로 박 의원께 전화드렸더니 ‘내일 당대표 출마 선언할 건데 이런 걸로 나한테 물어볼거야?’라고 소리 지르셨다. 문제 의식 자체를 못 느끼시는 것 같았다”고 실망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뉴스신세계 측은 이날 인터뷰에 대한 박범계 의원 측의 반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뉴스신세계 측은 박 의원 측의 직접 인터뷰나 전화 인터뷰, 서면이나 메일로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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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2018-12-10 04:35:39
응원합니다. 진실이 느껴 집니다

박상하 2018-12-07 17:29:52
지랄하셨네

박상하 2018-12-07 17:28:45
지랄

샤인 2018-12-06 17:09:13
방송 보고 숨이 턱 막히는 줄ㅜㅜ
박범계 의원은 정정당당히 반론하던지 해명하던지..비겁하게 회피하지 마시길. 김 시의원의 문제 제기에 박 의원이 대응하는 태도만 봐도 이건 뭐..할말을 잃었습니다. 당무감사원장은 무슨, 의원 자격도 안되겠는데.

mariah79 2018-12-06 17:15:11
저도 박범계의원 많이 싫어하는데요. 방송 들었는데 1인자라는 말은 사회자가 먼저 했고 김의원은 동의하는 네네만 하셨어요. 원래 대본에 김의원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면 상관없는데, 박범계가 고소하면 위험할 거 같아 걱정돼서 그럽니다.

mariah79 2018-12-06 17:03:21
이건 좀 신중해야 할 발언 아닌가요? 1인자가 됐다가 아니라 그런 의미로 김의원님을 "복덩이"라고 지칭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