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뉴질랜드 도착...'마오리족' 전통 인사로 환영 받아
文 대통령, 뉴질랜드 도착...'마오리족' 전통 인사로 환영 받아
  • 조시현
  • 승인 2018.1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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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문 9년 만에...레디 총독 내외와 오찬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첫 일정으로 3일(현지시각) 무명 용사탑에 헌화하고 자리를 함께 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뉴질랜드군은 포병 1개 대대, 군함 2척 등 연인원 6020명이었고 이중 45명이 전사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전쟁기념박물관 내 마오리전시관을 관람하고 마오리족의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팻시 레디(Patsy Reddy) 총독 내외가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총독관저 대정원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문 대통령 내외는 마오리족의 전통 인사방식인 ‘홍이’로 인사하며 뉴질랜드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시했다.
 
 
마오리족의 전통 인사방식인 ‘홍이(Hongi)’는 마오리족의 전통적인 인사 방식으로 주최측과 손님이 영혼을 교환한다는 의미로 코를 맞대는 의식이다.
 
이날 공식 환영식은 전통 인사인 ‘홍이’로 시작해 마오리 전사들의 도전(나무 창촉을 손님 앞에 놓는 의식), 손님의 호의적 응답(창촉을 드는 의식), 마오리 여성의 환영의 함성, 노래와 춤, ‘홍이’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레디 총독 내외와 환담을 나눈 후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해 한-뉴질랜드 우호협력 관계의 기반을 다졌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등 여성의 인권 보호와 권익신장에 앞장서 온 국가이며, 원주민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해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회 통합을 이루고 있는 모범 국가임을 평가했다.
 
우리 정부도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설명하며, 앞으로 사람을 중심에 두는 포용의 비전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레디 총독 내외는 식사를 함께 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지와 뉴질랜드 영화산업, 뉴질랜드 내 한류 현황 및 양국간 인적·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총독이 국가원수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대리해 국가원수 역할과 권한을 수행하며, 뉴질랜드 주권을 대표하나 실제 국정 운영에는 개입하지 않고 명목상으로 총리와 내각의 임명과 해임, 법률안 최종 재가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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