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방북 후 文 대통령과 회담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방북 후 文 대통령과 회담
  • 조시현
  • 승인 2018.10.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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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에 북미정상회담 개최하기로..."비핵화 위한 한 걸음 더 내딛었다"
 
 
4차 방북을 마치고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미북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으로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일본에 머물렀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으로 출발했고 오후에 네 번째 방북일정을 마쳤다.
 
윤 수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다”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개최하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미북 양측은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려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폼페이오 장관에게 “오늘 수고 많았다”고 격려한 뒤 “미국과 남북한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오전에 북한을 방문하고 방북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결과를 공유해 준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과 곧 있을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진전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보도를 봤다. 그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며 “언론 카메라들이 와있으니 언론에 공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먼저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뒤 “제가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여기로 온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비핵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중에 둘만 있을 때 더 자세히 말하겠다”며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은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고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 세계가 여기까지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고 접견은 7시34분까지 약 38분간 진행됐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성 김 주필리핀대사,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패트릭 머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 센터장,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김의겸 대변인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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