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당·정·청 불협화음 ‘가짜뉴스’ 양산
일부 언론, 당·정·청 불협화음 ‘가짜뉴스’ 양산
  • 조시현
  • 승인 2018.08.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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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조하는 부분 다를 뿐 경제정책 방향에 이견 없다”

최근 여러 언론매체에서 당·정·청 간 경제 현안에 대해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매체는 아예 당사자의 발언 자체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경우까지 눈에 띈다.

이에 21일 더불어민주당은 “당정청의 삼각편대에서 각자 책임지는 역할이 조금씩 다를 뿐, 경제정책의 방향에 있어서 이견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일요일 당·정·청 회의에서 저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등 4명의 발언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조금씩 달랐을 뿐 포용적 성장에 대한 방향은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러 언론매체들은 장하성 실장의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면 고용지표에 개선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발언과 김동연 부총리의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엔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이견 노출’이라고 보도했다.

김태년 의장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너무 지나친 해석”이라며, “네 사람 모두 똑같은 원고를 읽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장은 “당·정·청은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의 세 바퀴가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사람중심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똑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기조에는 한 치의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민생 현안에 대해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의 삼각 공조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힌 김 의장은 “오늘 아침에도 공정거래법 개선에 대한 당·정 협의가 있었고 내일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대한 당·정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정 뿐만 아니라 당·정·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만들기 위해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을 온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삼각공조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진선미 원내부대표도 “언론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를 했다”며 “민주당·정부·청와대가 모여 토론을 하고 회의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다.

진선미 원내부대표는 “회의를 하면 당연히 세부적인 부분에서 다른 의견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이처럼 당연한 회의의 모습을 갈등과 반목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하는 모습을 왜곡하지 말고 야당은 또 이를 정쟁거리로 삼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 인식 및 진단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률적으로 ‘같다·틀리다’고 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라며, “기본적으로 큰 상황에 대한 인식, 문제의 원인에 대한 진단, 앞으로 가야 할 큰 방향에 대해 같은 방향이고 같은 인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의 이 발언에 대해 보도한 중앙일보는 기사 제목을 「김동연 “장하성 경제인식 나와 같다고 하긴 어렵다”」라고 달았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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