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칼럼] JTBC 자막 오류, 너무 잦아 고의 의심
[시민 칼럼] JTBC 자막 오류, 너무 잦아 고의 의심
  • 박순혁 시민기자
  • 승인 2018.08.06 08:0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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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실수도 많지만 ‘악의’ 의심되는 사례들은 문 대통령 관련 집중돼
1. 졸지에 김경수를 범죄자로 만든 JTBC 자막


지난 3일, JTBC에서 또 자막 관련 대형 사고를 쳤다.

기자들의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먼저 제안하셨다 이런 게 영장에…’란 질문에 김경수 도지사는 단호한 어조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는데, JTBC의 자막은 “중요한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전혀 다르게 올라간 것이다.

‘전혀’가 ‘중요한’으로 바뀜에 따라 김경수 도지사는 졸지에 범죄자가 되고 말았다.


2. ‘실수’이지만 너무나 잦은 ‘잘못된 자막’

무슨 사유인지 알 수 없으나, JTBC의 자막 실수는 너무나 잦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를 ‘미나’로 잘못 기재했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을 민주당 의원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민주당 김광진 전의원이 졸지에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런 오류들은 단지 실수로써 웃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다. 다만 '일개 종편'으로써의 한계인지 신뢰성이 생명인 언론사에서 이렇게 실수가 잦은 것이 결코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


3. ‘악의’가 의심되는 자막 사고

문제는 다분히 ‘악의’가 의심되는 자막 사고들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사고’는 주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어서 더욱 의구심을 자아낸다.



작년 대선국면에서 일어난 일이다.

TV 토론에서 “국민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국민들을 적폐세력이라 한 우리 안 후보님 말씀이야말로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란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국민이 무슨 잘못입니까. 적폐세력이 아닙니까”란 무시무시한 발언으로 뒤바뀌기도 했었다.



“그때 그 반란군의, 말하자면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제가 그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란 문재인 후보의 너무나 정상적인 발언이 “제가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로 바뀐 일도 있다.

그 바람에 이후 문재인 후보는 ‘전두환 표창장을 받고 자랑스러워했다’는 부당한 공격을 당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었다.

이 사례들은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단순한 ‘실수’로 보긴 어려울 것이다. 그야말로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4. 실수가 잦으면 고의가 아닌가?

시쳇말로 ‘실수가 잦으면 고의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 두 번 실수야 그냥 넘어가지만 계속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고의로 그러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JTBC의 연이은 자막 실수가 바로 딱 그 짝이다.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JTBC측의 각성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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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2018-08-11 09:43:10
동일한 실수가 계속되면 그건 의도라고 봐야지

강정국 2018-08-07 16:01:46
백퍼센트 고의성이죠.이런게 널리 알려져야 하는데...천박한 조또비씨의 수준.

행인1 2018-08-07 11:40:04
잦은 방귀가 설사가 되는 법인데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정보도나 실수를 사과하는 법도 드물고 태블릿PC로 얻은 까방권은 애저녁에 날려먹었음 수치도 모르는 것들

ㅇㅇ 2018-08-07 08:16:40
손석희 수준 ㅎㄹ

초로기 2018-08-07 05:35:52
JTBC도 스민 취소 안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