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칼럼] 진보언론 가세한 ‘송영무 논란’…“뭣이 중헌디?”
[시민 칼럼] 진보언론 가세한 ‘송영무 논란’…“뭣이 중헌디?”
  • 박순혁 시민기자
  • 승인 2018.07.26 06:3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 장관 흔들기’ 동참은 적폐세력의 정치공작에 놀아나는 꼴…제발 정신들 차리길
1. 끊이지 않는 송영무 장관 논란

 
이석구 기무사령관 "송영무, 계엄령 문건 위중하게 인지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태’와 관련한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송영무 장관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전역 지원서를 이미 제출한’ 기무사 민병삼 대령(100기무부대장)이 “송영무 장관이 ‘위수령 잘못된 것 아니다’는 발언을 했다”고 국회 상임위에서 주장하고 이 발언을 송 장관이 그 자리에서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하는 일마저 있었다.

송 장관은 취임 초기부터 ‘여성관 관련 실언’ 등 각종 논란에 시달려 왔고,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야당, 언론, 일부 시민단체들에 의한 ‘퇴임 압력’을 받아 왔는데, 이번 ‘진실 논란’으로 그에 대한 퇴임 압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뭣이 중헌디?

 
  
2016년 약 7백만 관객을 동원한 ‘곡성’이란 한국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란 대사가 한 때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지금 송영무 장관 관련 논란을 보면서 바로 이 말이 떠오르게 된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 김종배 : 잠깐만요. 그 말씀은 어떤 뜻으로 읽어야 되는 겁니까, 소장님?

▷ 임태훈 : 일단은 지금 현재 장관을 경질하거나 장관을 퇴진시켜서 가장 이득을 보는 세력은 기무사 세력입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송영무 국방장관은 기무사 개혁에 대해서 팔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이런 판단이신 거예요, 소장님?

▷ 임태훈 : 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대외적으로 공개되어 있는 파문과 논란과는 또 별개로 그 이면에서 상당한 지금 줄다리기와 공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판단이신 거네요?

▷ 임태훈 : 네. 그만큼 지금 기무사가 만들어진, 전신인 보안사, 그 전신인 방첩대, 박정희가 방첩대 출신이죠. 그 이전으로 넘어가면 일제시대까지 주장하시는 역사학자들도 있습니다. 이 긴 역사 속에서 최대의 존폐 위기를 맞았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이것을 사활을 걸고 여론을 뒤집어엎어야 되는 숙명적인 어떤 것이 있다고 전 판단되기 때문에 송영무 장관 흔들기로 지금 저는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3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방송에는 기무사 쿠데타 문건을 최초 폭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출연하였다.

이 방송에서 임 소장은 지금 국면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명확히 밝혔다.

① 송영무 국방장관은 기무사 개혁에 열성적이다
② 군 적폐세력은 송 장관을 퇴진시키려는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
는 두 가지 사항이 바로 그것이다.

그 외 송 장관의 실언, 보고 시점, 진실 논란 등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항이다.


3.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함으로써 적폐에 부역하는 진보언론들

보수언론이 ‘송영무 흔들기’에 적극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런데, 진보언론마저 이에 동참하는 것은 참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겨레나 JTBC는 말 할 것도 없고, 최근 시민들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중인 KBS 조차도 송영무 장관 논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겨레 등 진보 언론은 ‘기무사 개혁’과 ‘군 적폐 척결’에 분명히 적극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도 이들 진보언론들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군개혁에 적임자인 송영무 장관 흔들기에 동참함으로써 기무사 등 군 적폐세력의 정치공작에 놀아나는 누를 범하고 있다.

지금 진보언론은 ‘뭣이 중헌디’를 착각하고 있다. 이는 기무사 등 군 적폐 세력의 의도에 ‘현혹되고 있는’ 꼴이기도 하다.

제발 정신들 차리고 정말로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해 주기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창경궁 2018-07-26 13:34:56
아직 우리나라 언론 멀었구나~ 문제의 본질을 다루지 않고 드러나는 현상만 갖고 찌라시를 써대는건 언론이 아니다.

기무새뀌들ㅗ 2018-07-26 12:32:51
기무사놈들 본질흐리기쩌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