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성체 훼손 논란, 페미니즘에 과도한 공격 우려”
홍익표 “성체 훼손 논란, 페미니즘에 과도한 공격 우려”
  • 박정익
  • 승인 2018.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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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증오·차별 안된다…관용 사회 위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대화 필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대해 “저도 카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성체 훼손이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지는 알고 있다”며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과도한 공격으로 또 다른 증오나 차별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혐오, 증오, 차별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것은 사회적 통합과 민주주의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종교계가 우리 사회의 증오와 차별, 무분별한 혐오에 대해 도리어 성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선도적 역할의 계기로 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제 반공주의와 색깔론이 힘을 잃어가자 인종‧종교‧민족‧출신지 등을 활용한 또 다른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면서 사회적 통합을 저해하거나 불안을 야기 시키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결코 21세기에 더 성숙된 민주사회로 가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홍 수석부의장은 “전세계에서 테러와 전쟁의 원인은 실제로 이런 종교나 민족이 문제라기보다는 빈곤과 양극화가 초래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그러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사회 내에서의 불안과 공포, 차별을 없애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빈곤과 양극화 해소에 힘을 주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회적 통합과 관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종교계를 비롯한 정치권 등 사회적 각층이 이 문제를 둘러싼 높은 수준의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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