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씨 인터뷰] 전현희 “강남에 변화의 바람 불었다”
[뉴비씨 인터뷰] 전현희 “강남에 변화의 바람 불었다”
  • 조시현
  • 승인 2018.06.29 0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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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한 결과…패배한 지역에서도 ‘희망’ 보았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뉴비씨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강남구를 확 바꿔 놓았다”며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니까 강남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고 이번 6·13 지방선거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뉴비씨 스튜디오에서 ‘정치신세계’ 보이는 팟캐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23년 만에 구청장을 배출했고, 강남구에서 최초로 민주당 출신 시의원 4명(지역구 3명, 비례 1명)을 탄생시켰고, 구의원은 11명이 당선돼 구의회 1당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구는 강남구에 비해 민주당 출신이 많았던 지역이어서 다소 걱정을 안 했던 곳”이라며 “반면에 서초구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역시 구의회 1당이 됐고 시의원도 4석을 싹쓸이 했는데 구청장만 당선이 안 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강남구도 모든 동네가 쉽게 이긴 것은 아니다”며 “압구정동·청담동·대치동 등은 오히려 우리가 졌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비록 몇몇 시의원과 서초구청장은 당선시키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별로 간담회를 하며 선거운동을 했더니 조금씩 여론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거 초기부터 그렇게 했다면 시의원 분들 다 당선시킬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하지만 선거운동을 하면서 ‘강남구갑 지역도 그렇게 어렵지 않겠다’라는 가능성을 봤다”고 희망을 전했다.


인터뷰 서두부터 “이번 선거의 최대 공로자는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강조한 전현희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사이익을 받은 부분을 부인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총선과 다음 지선이 진정한 승부라고 생각하는데 그 때까지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잘 해야 우리에게 다시 표를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지선을 치르면서 강남의 최대 이슈는 단영 재건축과 부동산 문제였다”며 “지역 주민분들 대부분 정부의 부동산 투기 방지 정책에는 크게 공감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1가구 1주택자들 중 주택 장기 보유자들을 배려하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그 분들을 부동산 투기꾼처럼 호도하는 정책에 대해 반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 지난해 대선 이후 오랫당안 활동이 뜸했던 08__hkkim 트윗 계정이 갑자기 올린 트윗 멘션. 네티즌 수사대의 추적이 시작된 계기이다.
 
이날 전현희 의원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의원은 “지난 4월 전해철 의원이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서면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 거기에 참석한 후 전해철 의원님이 SNS에 ‘와 줘서 고맙다’라는 글을 남기셨다”며 “그래서 덕담으로 답변글을 했는데 문제의 그 SNS 계정이 답글을 달면서 이슈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저는 그렇게 이슈화된 지도 몰랐다”며 “사실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명백하게 잘못한 부분이나 오해한 부분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 의원은 6·13전당대회 당 지도부 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저는 당 대표 출마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최고위원에 도전해 보라는 주위의 권유는 있었지만 그 역시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다만 “전당대회에서 뽑힐 차기 당 대표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들 수 있는 분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전 의원은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민주당으로 개혁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은 당원들이 중심이 되고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민주당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전현희 의원은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나온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한국 최초의 치과의사 출신의 변호사이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후 20대에서 강남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20년 만에 나온 민주당계 국회의원으로 많은 정치평론가들이 ‘20대 총선의 최대 승리자’로 전현희 의원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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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2018-06-29 17:47:18
와 혜경궁이 전헌희 나비효과 였구만요.
대애애박
첨 알앗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