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틀간 연가…건강 회복 중
문재인 대통령, 이틀간 연가…건강 회복 중
  • 박정익
  • 승인 2018.06.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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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취소 배경에 대한 억측 나오는 것 우려해 건강상태 알리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부터 이틀간 연가를 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주말까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 으뜸기업 시상식’은 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행했고 오후에 방한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의 접견은 취소됐다.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몸살감기에 걸려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이번 주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연가를 냈다. 대통령이 쉬는 동안에는 어떤 보고도 하지 않기로 현안점검회의에서 결정을 내렸다”며 “정식 보고서나 메모 형태의 보고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어가서 문 대통령을 뵀다”고 밝힌 김 대변인은 “기력을 회복해가는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나가지 않는다”면서, “건강 문제로 연가를 낸 상황에서 메시지를 내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 또 (메시지를) 내지 않아도 국민들이 충분히 기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위기관리와 직결된 문제 생기면 보고가 이뤄지나’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런 것은 이례적인 것이고, 통상적인 보고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기밀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어제 제가 드린 말처럼 이미 공개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에서 아무리 기밀이라 하더라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침묵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던 것을 양해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알리기로 결정한 것은  문 대통령의 일정 취소 배경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억측이 나오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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