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민주당 압승 예상…與 축제 vs 野 침통
6‧13지방선거 민주당 압승 예상…與 축제 vs 野 침통
  • 박정익
  • 승인 2018.06.13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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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3사 출구조사, 광역 민주14‧자한2‧무1…재보궐선거 민주10‧자한1‧접전1

▲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예상으로 발표되자마자 여야의 반응은 극과 극을 달렸다.


지상파 3사(KBS‧MBC‧SBS)는 13일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실시한 출구조사를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에 일제히 공개했다.(투표를 마친 전국 17개 시‧도 17만여명, 대면조사 방법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시도별 ±1.4%P~±2.5%p)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14곳을, 자유한국당은 2곳, 무소속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집계됐고, 1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 10곳, 자한당 1곳, 무소속 1곳으로 조사됐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TK(대구‧경북)과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결과에 박수가 이어지며 환호했다.


특히 민주당이 열세지역으로 여겨졌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경인(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출구조사 압승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크게 환호했다.


아울러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도 박수갈채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접전으로 발표된 충북 제천‧단양 출구조사 결과에는 탄성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 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 야 4당 지도부가 6·13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과 각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선거막판 샤이 보수 등 보수 대결집 효과를 기대한 자한당과 바미당 지도부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침통함을 넘어 개표 상황실에는 무거운 적막감이 흐르며 곳곳에 당직자들의 작은 탄성이 들리기도 했다.


홍준표 자한당 대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10분 만에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 자리를 떴다. 홍 대표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글을 남겨 사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오후 6시25분에 개표 상황실을 빠져나가며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다. 아마 정당 역사상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처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탄핵과 대선의 국민적 분노가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고 보수 혁신과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우리가 부응하지 못했다”며 “여실 없이 오늘 그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말이 필요 없이 모든 결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방선거 결과 향후 당 수습에 대해 “내일의 태양은 내일 떠오르지 않겠나”라며 “오늘까지는 제가 어떤 얘기도 하기 어렵다”고 답한 채 자리를 떴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침통함을 숨기지 못한 채 말 없이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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