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칼럼] 이재명 거부 운동은 왜 점점 커지는가?
[시민 칼럼] 이재명 거부 운동은 왜 점점 커지는가?
  • 유재원 시민기자
  • 승인 2018.05.30 10:20
  •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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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을 거부한 후보자와 민주당 공천에 대한 민주시민 저항운동
29일 밤에 있었던 경기도지사 후보 TV 토론회가 화제이다.

‘이재명’과 ‘이재명 여배우’가 나란히 포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차지하고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의 이름도 잠깐씩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도지사 선거가 이번 6·13선거에서 가장 주요한 관심사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경기도지사 선거가 서울시장이나 인천시장선거보다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부 운동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부터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후보 거부’를 바라보는 시각도 언론들과 팟캐스트들이 다 제각각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래권력 죽이기이다.”
“경선 후유증이다.”
“작전세력에 걸려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차기대선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극성 문파나 문재인 지지자들의 히스테리이다.”
“친문 권력독점이다.”
등등 ‘이재명 거부 운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여러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각들의 공통적 특성은 딱 하나이다. 결국에는 이 문제를 정치적 프레임 안에서 ‘권력 싸움’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는 권력을 놓고 다툼하는 것이기에 권력 싸움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권력을 차지해서 세상을 바꾸어 나아가는 권력의지는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재명 거부 운동은 ‘정치 프레임’이 아닌 ‘민주시민 프레임’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언론인이나 정치 팟캐스트들은 많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상식과 원칙을 밑바탕으로 하는 ‘민주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재명 거부 운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형수님께 쌍욕 한 후보, 일베 회원가입을 한 후보, 전과 4범 후보, 혜경궁 김씨 논란 중심에 있는 후보, 여배우 논란에 있는 후보, 조직폭력배 연루설 논란에 있는 후보, 비하 발언을 SNS남겼던 후보 등등 사실이 밝혀진 것과 논란에 중심에 있는 후보에 대한 저항운동은 당연하다.


오히려 민주당이라는 정통 민주세력의 후보가 이러한 논란에 중심에 있다는 것이 민주시민과 민주당원들에게는 이해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이 많은 논란과 부적격 속에서도 민주당 공천위원회는 후보 검증 과정에 이재명 후보에게 만점을 주었으며, 각종 논란의 중심에서도 민주당은 상식과 원칙에 맞는 답변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과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지만, 29일의 TV토론을 통해 이 검증과 시스템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다 드러났다.

남경필·김영환 후보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정확한 답변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였다.

김영환 후보는 국감이나 청문회 경험에 비추어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을 처음 본다고 말했고, 남경필 후보 또한 네거티브 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에게 일침을 가함으로써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정책선거는 전혀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재명’이라는 후보 자체가 논란의 중심인데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현실이라는 말이다.


후보자 스스로가 본인의 잘못을 원칙과 상식에 맞추어서 깔끔하게 반성하거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은 계속해서 번져 나아갈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고 한 번의 거짓말을 덮기 위한 또 다른 변명과 거짓말은 이재명 거부 운동이 더 커지게 만든 원인이다.

이날 이 후보가 가난해서 쌍욕을 했고 정의로워서 쌍욕을 했다는 말, 일베 회원가입을 했지만 활동은 안 했다는 말, 최저임금산입범위에 대한 당론 반대, 혜경궁 김씨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에 대한 애매한 변명 그리고 여기에 더해 팟캐스트와 이재명 우호 언론들의 비상식적인 말들까지 겹쳐지면서 ‘불난 집에 휘발유를 붓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과 4범이라도 일만 잘하면 된다’는 발언, ‘개소식에 4천 명이 참여했다’면서 100명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현장사진을 첨부한 언론의 이상한 보도, ‘이번에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국민들이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말 등의 비상식적인 상황들이 상식과 원칙을 가치 최우선으로 두는 민주시민들에게는 더 거부 운동을 할 수밖에 만든 것이다. 

이 후보의 네티즌 4명 고소를 통한 ‘고소 대마왕’ 이미지가 전두환을 연상케 한 일이나, 5·18 전야제 술판 논란과 ‘노무현은 이재명의 나침반’이라는 트윗에 쏟아진 반박들까지,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가 자신에 대한 거부 운동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말로 돌아보아야 한다.

또한 이 후보 본인이 거부 운동을 자초하는 측면에 더해 이 후보의 지지자그룹 또한 온라인상에서 막말과 욕설을 서슴지 않고 빈정대고 비꼬는 여러 말들과 민주시민에 대한 조롱으로써 민주시민과 민주당원들에게 엄청난 반감을 일으킨 측면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 민주당 지도부가 험지 후보 개소식에는 참여하지 않고 경기도지사 개소식에 참여함으로써 당원들의 손가락질을 받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 후보 문제에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원칙과 상식에 벗어난 발언으로 이 후보를 옹호함으로써 많은 거부반응을 일으킨 것도 있다.


지금까지 전개되고 있는 ‘이재명 거부 운동’에는 복잡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원칙과 상식 그리고 헌법에 벗어난 후보에 대한 민주시민 저항운동이라고 규정짓는 것이 바르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민주시민들은 원칙과 상식 그리고 헌법을 지키는 지도자가 얼마나 세상을 잘 바꿀 수 있는지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

정당 이데올로기도 지역 이데올로기도 이제는 과거 정치역사로 마감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국가지도자를 선택할 때 ‘앞으로 잘하겠다’는 번지르르한 말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반듯하게 살아왔고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것을 삶으로써 증명해 보여주는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세워졌다.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래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다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을 2012년 대선 후보 토론에서 얼마나 많이 했는가를 기억한다.

이명박근혜 치하를 겪은 민주시민들은 이제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무엇을 보고 뽑아야 하는지를 정치 흑역사를 통해서 체득했다.


국가지도자가 자기 과거를 가리고 앞만 보라고 하는 것, 실적만 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거짓을 숨기기 위한 술수이고 모략일 뿐이다.

민주시민 이재명 거부 운동은 원칙과 상식 훼손에 대한 후보자 거부 운동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정당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원칙과 상식이 먼저이고 헌법을 지키는 지도자가 국가를 위해서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민주시민권리 운동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 행동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재명 후보가 원칙과 상식 그리고 헌법에 맞는 후보라고 생각하기에 침묵하고 옹호하는지를 묻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주류교체가 결국에는 원칙과 상식 그리고 헌법수호의 가치를 최우선 하는 민주시민들이 국가의 주류가 되어야 대한민국 정치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지금의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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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내꺼 2018-06-28 13:06:53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111 2018-06-08 06:54:32
유재원 이것은 광화문 뉴스를 욕보이는글로 보이누나
사실 싺을 자르기 위해서 라고 해라.
이것은 아닌것 같다.
편파적이 보이누나.

누군가 2018-06-07 09:16:50
악의적인 친문은 민주당에 독이다.
니들이 그리 헛소리를 지꺼려도

이재명은 승리한다.
그래서 난
문대통령님은 좋아하는데 친문은 거부감이다.

시니오 2018-06-06 20:40:54
시민칼럼에서 보석같이 좋은글 많이 만납니다. 감사합니다.

문꿀오소리 2018-06-06 20:10:28
뉴비씨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