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반도 평화만큼은 정쟁도구로 쓰지 말자”
우원식 “한반도 평화만큼은 정쟁도구로 쓰지 말자”
  • 박정익
  • 승인 2018.05.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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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북미회담 기간에도 국회는 ‘구경꾼’ 노릇이나 할 것 같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하고 3국 공동선언에서도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의 지지와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면서,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는 야당을 향해 초당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체로서 어느 때보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이자 현직 대통령으로는 6년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중일 3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하고 판문점 선언 지지하는 특별성명도 할 예정”이라며 “북미회담을 앞두고 22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를 전후해 북미회담 일정이 정해지면 남북 정산 간 핫라인도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북미회담 일정이 아직 발표되지 않는 등 북미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중일 회담은 차질 없는 북미회담을 이끌어내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 일환으로 그 중요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4월 임시국회부터 계속되고 있는 국회 파행을 야기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판하며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이런 엄중한 시간에 국회는 뭐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 문제는 여야 이념의 문제도 아니고, 정쟁으로 이용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 온 국민이 열망하고 염원하는 대다수의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쟁하다가도 국익을 앞에 두고 치밀한 외교력 요구나 긴박한 국가적 사안이 있으면 안으로는 뭉치는 게 정치의 도리이고 상식”이라며 “지금 우리 국회는 대선불복용 특검 주장에 남북회담지지 결의안도 통과 못 시키는 통탄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러다가 북미회담 기간에도 대한민국 국회는 최장기 보이콧으로 한반도 구경꾼 노릇이나 할 것 같다”면서 “한반도 평화만큼은 정쟁도구로 쓰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어서 “임기가 며칠 안 남은 절박한 심정으로 자한당과 바른미래당에 호소한다”고 말한 우 원내대표는 “국회 본연의 역할로 돌아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과 지지를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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