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자한당, 경호법 처리 반대해놓고 불법경호 운운”
우원식 “자한당, 경호법 처리 반대해놓고 불법경호 운운”
  • 박정익
  • 승인 2018.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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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나라의 어른에 대한 예우 지키는 경호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분개하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인 경호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도 무시하고 법사위에서 해당법 처리를 반대한 자한당이 이제는 불법경호, 직권남용 운운하고 있다”며 “법사위 월권을 이용해 한 평생 민주화를 위해 전직 대통령의 동반자로 큰 공헌한 어른을 욕보이는 행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분을 숨기지 않았다.


현행 경호법에 따라 15년간 대통령 경호처에서 맡아왔던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업무가 지난 2월24일자로 종료되면서 현재는 청와대 경호처가 규정인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에 따라 한시적인 경호를 맡고 있다.


이에 청와대도 관련 법규정에 대한 해석을 법제처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우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 배우자이자 올해로 97세인 고령이신 이희호 여사의 당연한 경호문제가 논란이 된 데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경호처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를 추가로 10년을 경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경호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운영위를 통과했다”며 “그러나 지난 3월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자한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사위를 상원처럼 여기는 일부 의원의 갑질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법사위는 여야 합의정신에 입각해 이제라도 나라의 어른에 대한 예우를 지키는 경호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의 경호문제를 지적한 김진태 의원은 자한당 소속 법사위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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