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선당후사, 지선에서 강남벨트 승리 견인할 것”
전현희 “선당후사, 지선에서 강남벨트 승리 견인할 것”
  • 박정익
  • 승인 2018.03.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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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불출마 선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4파전 양상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현희 의원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강남벨트에서 승리를 견인하라는 주어진 사명에 책임을 다 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서울의 꿈을 잠시 접고 오직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배경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현역의원 출마 제한 방침과 함께 민주당 내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방선거에서 강남벨트 공략에 집중해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2월 28일 구청 공금횡령·취업청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강남구청장 선거 승리라는 쾌거를 이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중요한 선거에서 수도서울의 선거승리를 좌우할 수 있는 강남벨트의 정치적 구심점인 제가 자리를 지키고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당과 지지자들의 우려와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더 나은 새로운 서울을 위해 준비해온 정치적 의미와 도전이 있었기에 온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느낄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고민의 과정이었다”며 “고민의 결과 정리된 것은 선당후사와 책임”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저는 24년 만에 강남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돼 그동안 강남의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 변화의 씨앗이 지방선거에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남벨트 곳곳에서 민주당의 승전보가 들려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과 국민들께서 저에게 과분하게 주신 지지와 성원에 보답 드리겠다”며 “강남벨트의 승리가 서울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지고, 그 승리를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성공시키고 서울시민 하나하나의 삶을 개선하는 정치가 뿌리내리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현희 의원이 서울시장 당내 경선 불출마 선언에 따라 민주당 내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민병두·박영선·우상호 의원의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었으나 모 언론의 성추행 관련 보도 이후 출마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한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는 15일 민주당 서울시당의 복당심사 여부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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