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방탄 국회 아닌 보이콧 국회 처음 들어봐”
추미애 “방탄 국회 아닌 보이콧 국회 처음 들어봐”
  • 박정익
  • 승인 2018.0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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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 연일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자한당을 향해 권 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한 국회 보이콧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자한당이 국회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며 “범죄혐의가 있는 의원을 보호해주기 위한 ‘방탄국회’는 들어봤어도 ‘보이콧 국회’는 처음 들어본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권 위원장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당당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자한당은 일선 검사의 용기있는 고백도 정치보복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번이라도 사회 정의를 위한 양심을 가졌다면 할 수 없는 발상”이라고 힐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틀 후면 설 연휴가 시작 되는데 국회가 제 할일을 못하고 있어 국민 면목이 없다”며 “각 상임위가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도 부족한 시간임에도 자한당이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유통산업발전법, 전기안전법, 소상공인보호강화및지원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을 언급하며 “하루속히 (법안들을) 처리해야 민생이 나아짐에도 제척사유에 해당되는 법사위원장은 직무대행 요구를 거부하고 자한당은 민생 보이콧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적인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민생을) 볼모로 하는 행위는 중단하고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에 즉각 복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 간사이기도 한 박범계 최고위원도 “780개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돼있다”며 “여야 대치 하에, 민생법안에 대해 발목잡고 언론에 그려지는 그림을 보면서 민망하다 못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향해 “법사위를 사임하고 상임위 변경을 하면된다. 스스로 직무대리를 지명하거나 소속 의원수가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직무대행을 할 수 있다”며 용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가 말한 것처럼 국민에게 필요한 민생법안이 법사위에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며 “당장 몇 개, 급한 법안만이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권 위원장의 용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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