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정렬방식 바꿔 더러운 댓글판 만들었다
네이버, 댓글정렬방식 바꿔 더러운 댓글판 만들었다
  • 박순혁 시민기자
  • 승인 2018.02.06 07: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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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된 댓글창…자한당 협박과 생떼에 굴복? ‘못 이긴 척’은 아닐까
1. 네이버는 댓글 품질 개선의 의무가 있다

지난 2월 6일 6시 기준 네이버에서 최고 많이 본 기사와 그에 달린 베스트 댓글은 아래와 같다.

 
 
현재 네이버의 댓글란은 캡쳐에서 볼 수 있듯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건전한 비판, 건설적인 대안 제시, 상식적인 공감 표시 등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증오와 저주와 욕설에 가까운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써 최상위에 노출됨으로써 네이버 사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런 모습은 ‘매크로 댓글 부대’ 등 특정 세력의 음모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런 쓰레기장 같은 댓글판을 깨끗이 정리하고 개선해야 할 1차적 책임이 네이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이를 그대로 방치하고 심지어는 조장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마저 든다는 것이다.

마트에서 식품을 사서 먹었는데 그 식품이 잘못되어 식중독에 걸렸다고 해보자.

이때 소비자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그 식품을 공급한 제조업체인가 아니면 그 식품을 판매한 마트인가?

우리의 법은 그 책임을 식품을 납품받아 판매한 마트가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마트는 추후 제조업체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을 뿐이다.

오프라인에만 이런 법리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공간 또한 마찬가지다.

영화나 드라마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동영상 사이트의 경우, 그 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사이트 운영업체와는 무관한 개인이지만 ‘몰카 동영상’ 등 위법한 동영상이 그 사이트에 업로드되고 이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아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이트 운영업체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만 한다.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네이버는 댓글란의 품질을 관리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2. 댓글 품질 위해 호감순 정렬 방식 적용했었는데…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30일 자유한국당의 협박에 못 이겨, 혹은 못 이긴 척 하면서 댓글 배열 정책을 기존의 호감도순에서 순공감순으로 바꾸었다. 그 후 댓글판은 지금처럼 쓰레기장이 되고 말았다.

과거 네이버 관계자는 ‘호감도순’ 정렬 정책을 채택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공감 의견을 나타내는 것보다 ‘비공감’ 의견을 나타내는 악성 댓글에 대한 사용자의 보다 적극적인 의견개진이라고 판단했다. 비공감 비율을 내부 기준에 따라 반영해 댓글 노출 순서를 자동으로 산정한 것이 호감도순 댓글이다.”

“댓글 호감순 정렬은 어뷰징 등 각종 부정한 작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이며, 이 방법은 댓글 품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애초 네이버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매크로에 의한 부정한 호감/비호감 조작, 저열한 댓글 품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감순 정렬 방식을 도입하였다.

실제 호감순 정렬 방식이 사용되었던 시절의 네이버 댓글판은 지금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품질이 좋았다는 점은 다수의 시민들도 공감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3. 자유한국당의 생떼에 댓글 품질 저하 용인

지금처럼 네이버의 댓글 정렬 방식이 개악(改惡)된 것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당시 송희경, 강효상 등 자유한국당 의원 다수의 협박과 생떼에 네이버가 굴복(?)하였기 때문이다.


당시 송희경 의원이 ‘증거’라고 제시한 자료를 보더라도 네이버가 호감도순 정렬방식을 사용했을 때에는 댓글의 자정작용이 활발했고, 댓글란의 품질이 좋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자유한국당의 생떼 이후 네이버는 그해 11월 30일자로 댓글 정책을 바꾸었는데, 그때에도 IT 전문가들은 새로운 댓글 정책이 오히려 ‘여론의 왜곡’ 또는 ‘호도’를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한 IT 전문가는 “이번 순공감순 댓글은 누구나 알기 쉽게 댓글의 공감수와 비공감 수 차이에 따라 배열되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특정 댓글을 상위 댓글로 밀어 올리기 쉬운 구조”라면서 “기왕 정치색을 우려해 단순하게 댓글 로직을 바꾼다면 SNS처럼 차라리 최신 순서로만 댓글을 나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네이버 댓글판은 당시 IT 전문가들의 우려가 그대로 현실화되고 있다.

애초에 댓글 품질개선을 위해 호감도순을 채택했던 네이버가 이후 자유한국당의 생떼에 못이겨 순공감순으로 바꾸었더니 우려했던 대로 댓글 품질이 저하되고, 댓글 조작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개악’을 되돌려 과거의 괜찮았던 방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 않은가? 이렇게 쉽고 당연한 일을 왜 네이버는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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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2-08 08:56:37
쓰레기 언론에 쓰레기 네이놈까지 사방팔방 악취가 풍기네요
언제나 그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네요

쿠헬 2018-02-07 23:46:39
언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군...
쓰레기 네입원